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등 본격적인 선물의 계절이 다가왔다.
경기 침체가 계속돼 사는 게 어렵다지만 가족이나 은인 등 고마움과 사랑을 표시하고 싶은 정성까지 막을 수는 없는 법. 맨하탄 갤러리아 백화점은 선물 시즌을 맞아 주는 사람도 즐겁고 받는 사람도 기쁠 수 있는 선물 품목 10가지를 선정했다.
갤러리아 백화점의 오예인 기획실장은 "선물을 고를 때 가장 고려해야 할 점은 받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이어야 한
다"며 "조그마한 선물로도 상대를 기쁘게 할 수 있도록 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오예인 실장이 추천하는 10가지 선물 품목들.
■스카프, 머플러
울이나 캐시미어 제품은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고 어른들에게는 실크 제품이 좋다. 또 울이나 캐시미어 제품도 최근 더 얇아진 반면 보온성은 떨어지지 않는 신제품들이 나왔다. 색깔은 파스텔 톤이 주류.
■스웨터
나이드신 분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품목. 비싼 캐시미어보다는 울 제품이 따뜻하고 가벼워서 실용적이다. 과거 터틀넥 또는 폴로넥 스타일이 유행했지만 최근에는 목 중간까지 올라가는 하이넥 상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다이어리, 펜, 라이터
젊은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펜과 라이터는 받는 사람의 이름이나 특정 문구를 새겨 넣을 수 있어서 특별한 선물로 추천하고 싶다. 펜과 라이터의 경우 작지만 1,000달러를 호가하는 고가품도 있다. 다이어리는 크기가 다양해졌 지퍼 스타일이 최신 유행.
■지갑, 핸드백
전통적인 인기 선물 품목. 한국에 선물할 경우 지폐 사이즈가 달러보다 크기 때문에 지갑의 크기에 유의해야 한다. 남자용 지갑은 가볍고 얇은 상품, 여자용은 어른은 장지갑, 젊은 사람은 접을 수 있는 제품이 좋다. 핸드백은 젊은 여성은 어깨를 가로질러 매는 메신저 백, 어른들은 손으로 들거나 어깨에 맬 수 있는 겸용 제품이 좋다.
■시계
선물 중 가장 메이커도 다양하고 품목도 많다. 최근에는 방수가 뛰어난 덴마크 스카겜(SKAGEM)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다. 여자용은 작아지고 남자는 두툼하고 큰 제품이 요즘 유행. 특히 여자용은 팔지 겸용 장식 시계가 큰 인기.
■벨트
애인에게 주는 선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남자용은 버클을 뒤집으면 검은색과 밤색 양면의 벨트를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이 나왔다. 여자용은 버클이 크고 벨트에 여러 가지 무늬나 장식이 달려 있는 화려한 제품이 잘 팔린다.
■키홀더
인기 선물 품목의 하나. 열쇠가 많아서 지니기 불편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열쇠고리를 두 개로 만들어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 나왔다.
■컴퓨터 가방
노트북 컴퓨터가 무거우니까 가방은 소재가 가벼운 천 제품들이 인기다. 특히 최근에는 패션 가방으로 다양한 제품들이 나왔다. 꼭 노트북 컴퓨터를 넣지 않아도 다양한 편의성과 예쁜 디자인 덕에 일반 가방으로도 사용되고 있는 추세다.
■넥타이
선물 품목으로 가장 부담이 적은데다 가장 보편적인 품목. 넥타이를 고를 때 상대방이 많이 입는 옷 색깔을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한국 월드컵대표팀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조지오 아르마니 제품을 애용했다고 해서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실크 제품이 색상도 좋고 고급스러워 좋다.
■선글래스
여름 상품으로 알고 있지만 뉴욕은 겨울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눈에 잡티가 들어가는 것을 막고 눈 시림을 방지하기 위해 겨울용 선물로도 많이 팔린다. 선물을 받는 사람과 직접 와서 써보고 고르는 게 좋다. 최근에는 회색, 밤색 등을 흐리게 넣은 클리어 칼라가 유행인데 겨울용은 플라스틱 테가 있는 제품이 좋다. 문의; 212-684-3927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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