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소에 생각하기를 천국에 갈 수있는 사람들은 나 같이 살아있을 동안에 몸건강하고 잘먹고 잘 산 사람들이 아니라, 몸이나 마음이 아프거나 제대로 먹지 못하고 사람구실을 못해본 사람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LA 다운타운 거리를 아침에 나가보면 보따리를 하나씩 든 남자나 여자들이 건물의 모퉁이에 멍하게 서있다. 이들은 사람들의 물결 속에서 갈 곳이 없는 것이다.
얼마전 한국 TV 뉴스에서 어떤 업주가 장애인들을 고용하고 이들의 임금과 정부에서 지급되는 장애인 수당을 가로챘다고 보도했다.
나는 되도록 죄를 지은 사람들에게 관대해지고 싶다. 내가 관대해진다고 해서 나를 고맙게 생각해줄 사람도 없을 것이다. 다만, 포도를 두번 추수하지 말고, 논에 떨어진 이삭을 줏어오지 말라는 예수의 가르침이 생각나는 것이다. 그것들은 과부나, 고아나, 병든사람이나, 여행객들의 양식인 것이다.
우리가 과부나, 고아나, 병든사람이나, 장애인들을 도와주지는 못하더라도 그들을 빌미로 해서 자기의 욕심을 채우는 것은 생각해볼 문제다. 범죄도 대상을 가려야한다.
범죄를 꼭 하고 싶거나, 사기를 치고 싶거나, 누구를 울궈먹고 싶으면 자기보다 똑똑한 사람들을 상대로 해야할 것이다.
쟁애인들을 등쳐 먹는 사람들은 그 장애인보다 못한 사람들이다.
서효원/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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