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제도와 문화가 다른 낯선 사회에 빨리 적응하는 지름길의 하나가 그 나라의 음식문화를 터득하는 것이다. 특히 연말이 되면서 큰 명절들이 이어져 그 명절들에 맞는 음식을 직접 장만해서 가족과 이웃 나아가서는 주위의 외로운 사람들에게도 베풀면서 명절의 즐거움과 의의를 나누는 것도 보람있는 생활이라고 생각된다.
며칠 앞으로 다가 온 추수감사절은 남북전쟁중에도 북군과 남군이 합의해서 이날 하루는 포성을 멈추고 푸짐하게 장만된 명절 음식들을 먹으면서 즐겼다고 하니 미국민들에게는 명절중의 명절이다.
일년중 가장 다양한 음식들을 푸짐하게 장만한다는 추수감사절에 이제 우리 한인 이민자들도 1621년 청교도들이 처음 추수감사절에 장만했다는 칠면조 요리에 감자, 옥수수빵, 호박파이 등 다양한 명절 음식들을 장만해서 추수감사절의 유래와 의의를 되새겼으면 한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이민자였던 청교도들의 신념과 개척정신을 되새기며 뜻있는 하루를 보내는 것도 이민자인 우리들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값진 교훈이 되리라 믿어진다.
이성수<양식조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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