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이민온 동포들이 자기 성을 영문표기 하는 과정에서 자의든 타의든 제 각각이어서 자기 대에 새로운 조상을 만들어 가고 있어 심히 염려된다.
김씨는 Kim이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Gim, Geem도 가끔씩 보인다. 이씨는 Lee, Yi, Ree, Rhee, Li 등이 보인다. 두음법칙에 따르면 Yi가 맞는 표기이지만 Lee를 일반적으로 많이 쓰고 있다.
박씨는 Park이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공원이라는 좋은 뜻이어서 다행이다. 이외에도 Pak, Bak, Bark도 쓰이고 있다. Bark는 사전을 한번 보고서 사용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 성을 모음 표기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정씨는 Chung, Chong, Cheong, Jung, Jeong등 여러 가지로 쓰이고 최씨는 Choi, Choe, 배씨는 Bai, Bae 윤씨는 Yoon, Yun, 서씨는 Suh, Sur, Seo등 천차만별이다.
만약 같은 형제가 자기 멋대로 성을 다르게 표기했다고 하자. 오랜 세월이 흘러 이민 2세, 3세 다음의 자손들은 서로 모르는 남으로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화된 표기로 원칙을 지켜 통일을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나정길/칼리지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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