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양대 컨퍼런스의 플레이오프 시나리오가 ‘극과 극’이다. NFC에서는 그린베이 패커스(9승3패)가 정규시즌 폐막 4주전 일찌감치 북부조 우승을 확정짓는 등 6개 플레이오프 팀이 사실상 확정됐다. 반면 AFC는 아직도 안개 속이다. 16개 구단중 13개 구단이 아직도 조 우승이 가능한 대혼전이 벌어지고 있다. 시즌 13주까지 순위의 의미가 거의 없는 것으로 AFC 레이스는 시즌 마지막 날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패커스가 북부조 우승을 이미 확정지은 NFC에서는 필라델피아 이글스(9승3패)의 동부조 우승과 샌프란시스코 49ers(8승4패)의 서부조 우승도 확정적으로 남은 것은 남부조 레이스밖에 없다. 2개 와일드카드 팀도 탬파베이 버카니어스(9승3패), 애틀랜타 팰콘스(8승3패1무), 뉴올리언스 세인츠(8승4패)간의 불꽃 튀는 남부조 3파전에서 나올 전망이다. 따라서 이번 주의 ‘빅매치’는 오는 8일 탬파베이 레이몬드 제임스 스테디엄에서 충돌하는 버카니어스 대 팰콘스의 대결이다.
AFC에는 확정된게 아무 것도 없다. 피츠버그 스틸러스(7승4패1무)의 북부조 우승이 가장 유력해 보이지만 컨퍼런스의 16개 구단중 무려 13개 구단이 승률 5할 이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 조우승도 가능한 상태다. 제외된 팀은 신생팀 휴스턴 텍산스(3승9패)와 신생팀만도 못한 신시내티 벵갈스(1승11패)며, 잭슨빌 재규어스도 5승7패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
동부조와 서부조는 아직까지도 소속 구단들이 전부 우승후보다. 동부조에서는 마이애미 돌핀스,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이상 7승5패), 뉴욕 제츠, 버펄로 빌스(이상 6승6패) 등 4개 구단이 몽땅 승차 1게임 상간에 묶여있다. 특히 빌스가 오는 8일 패이트리어츠와의 맞대결에서 이긴다면 시나리오는 더욱 복잡해진다.
서부조도 마찬가지다. 이번 주 샌디에고서 맞붙는 공동선두 샌디에고 차저스와 오클랜드 레이더스(이상 8승4패)서부터 꼴지 캔사스시티 칩스까지(6승6패)의 차이가 단 2게임에 불과하다. 가장 헤매고 있는 팀이 덴버 브롱코스(7승5패)로 보이지만 브롱코스도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쿼터백 브라이언 그리시가 돌아오면 다시 상승세를 탈수 있다.
이어 남부조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8승4패) 대 테네시 타이탄스(7승5패) 2파전이며, 북부조에서 스틸러스를 쫓고 있는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 볼티모어 레이븐스(이상 6승6패)는 ‘롱샷중의 롱샷’으로 보인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