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응도 부족 프로젝트 무산위기
가든그로브 시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GG 한인상가 지역’ 미화 및 재개발 계획이 이곳 건물주들의 참여 부족으로 시행이 난관에 봉착했다.
시정부는 이 계획에 참여하는 건물주에 대한 재정지원 규모를 확정,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했으나 참여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남가주 제2의 한인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GG한인상가 지역’ 재도약을 위한 좋은 기회의 상실이 우려된다.
이번 계획의 참여 여부는 건물주들의 자발적인 의사에 달려있지만 시정부는 건물주의 참여도를 검토, 향후 계획 시행을 결정할 예정이라 한인상가 지역의 발전적인 측면에서 이곳 건물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
시 도시계획국은 “일부 건물주가 이 계획에 관심을 갖고 문의는 해 왔지만 참여를 결정하고 구체적인 계획서를 제출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밝혔다.
시정부는 한인상가 지역 미화 및 재개발계획을 2단계로 나뉘어 진행할 예정이다. 
1단계는 페인트가 벗겨진 건물의 외형을 새롭게 단장하고 규정에 맞지 않게 부착된 사업체 간판들을 획일적으로 시정하는 것이 내용으로 1∼3년 안에 완료된다. 
2단계는 대대적인 보수가 필요한 건물을 부수고 그 자리에 건물을 신축하고, 도로 가운데 팜트리를 심어 거리를 아름답게 가꾸는 것 등 앞으로 4∼6년에 걸쳐 진행된다.
건물주들은 입주해 있는 사업체의 간판을 교체하거나 주차장을 보수하는 등 이 계획에 참여하는데 비용(5,000∼2만달러)이 필요할 경우 한미, 중앙 및 퍼시픽 유니온은행 가든그로브 지점에서 저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건물주들은 3년 안에 대출원금을 상환해야 하고 이자는 시정부가 부담한다. 
연락처 (714)741-5312
시정부 및 이들 한인은행 지점 관계자들은 지난 10월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은 내용에 대해 합의했는데 지점들은 이구동성으로 “지금까지 한인상가 지역 재개발 계획과 관련, 대출을 신청한 사람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가든그로브시 매튜 퍼탈 부매니저는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권이 가든그로브·어바인·풀러튼 등으로 분산, 성장하고 있다”며 “GG 한인상가 지역이 OC 한인상권의 중심으로 더욱 발전하는 것을 돕기 위해 이같은 계획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GG 한인상가 지역은 시를 동서로 관통하고 있는 가든그로브 블러버드를 따라 브룩허스트 스트릿에서 비치 블러버드까지로 이곳 도로 양편에는 한인사업체들이 도열, 남가주 제2의 한인상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곳에 위치한 상업용 건물 195개 가운데 약 40%에 달하는 77개가 한인소유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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