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0년대 이후 한국이 경제적인 발전을 하면서 한국과 미국의 관계는 해방후나 한국전쟁당시의 끈끈했던 혈맹 관계에서 많이 벗어났다. 한국민의 입장에서는 미국이 너무나 오만하다고 느껴질 만큼 미국은 한국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다른 나라들보다 더많은 차별과 홀대를 해왔었다
한국 국민의 입장에서는 가난과 압박의 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오직 경제적인 자립과 발전밖에 없다는 절박한 심정이었다. 그래서 부정과 비리, 그리고 부패와 부조리 가운데에서도 달러를 모아 나라를 부강하게만 하면 나머지는 저절로 해결되고, 미국을 비롯한 세계사람들이 한국을 존중하리라 생각하고 그렇게 열심히 살아왔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고 국제적으로 여전히 차별과 홀대만 당하니 한국국민으로서는 화도 나고 반미감정이 치솟을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이것은 꼭 미국만을 탓할 일이 아니다. 한국이 미국으로 부터 홀대를 받게된 상당부분의 책임은 오히려 한국국민들과 그 지도자들이 그만큼 부도덕하고 부정과 부패를 일삼아 왔으며, 그들 자신과 국민 서로 간의 인권과 자유를 제대로 존중해오지못한데 있다.
이제까지 한국국민들이 뽑은 대통령들중에서 국민들에게 정직하고 부정이나 부패 또는 비리를 저지르지 않고 원칙을 지키며 국민들앞에 떳떳하게 설수 있었던 사람이 누가 있던가?
자신의 국민들 앞에서 조차도 떳떳하지 못한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앞에 마주 섰을 적에 당당함이나 의연함을 잃게 되는것은 당연한 노릇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했다. 다행히 이번에 선출된 노무현대통령 당선자는 평소 우직할 정도로 원칙을 지키며 정직하고 자유를 사랑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일관된 삶을 살아왔다고 하니, 미국에 대하여도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수 있기를 바란다.
그래서 미국의 존중과 인정을 받고 한국 국민들의 한을 풀며,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국가의 위상은 물론, 국민들의 자유와 인권 그리고 원칙에 대한 의식을 한 단계 성숙, 발전시키는 훌륭한 대통령이 되기를 기대한다.
키 한/토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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