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4년 파산때와 상황 흡사
최고경영자 위탁경영이 역효과
지난 94년 당시 재무국장 로버트 시트런의 무모한 투자로 파산을 경험했던 오렌지카운티 정부가 새로운 재정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OC 계획국은 지난 6개월 동안 800만달러의 재정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 직원의 20%를 해고했고 건물 신축허가 수수료 인상을 추진하는 등 카운티 정부가 재정적 위기상황에 빠져들고 있다는 증후가 역력하다.
현 재무국장 존 무어래치 등 OC 정부 관계자들은 현재 OC 카운티 정부의 재정상태가 94년 파산을 신청했던 당시와 상황이 너무 흡사하다며 정부 고위관리들이 이같은 상황을 미리 막기 위해 왜 미리 개입하지 않았는지 그 이유를 알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카운티 정부가 파산을 신청하기 이전 시트런의 투자정책에 의문을 제기한바 있으며 정부가 파산을 신청한 후, 시트런의 후임으로 재무국장을 맡고 있는 무어래치 국장은 “카운티 정부는 파산을 신청한 후 재정상태에 대해 엄격한 감사를 실시하고, 방만한 산하 조직운영을 철저히 조사하는 등 체질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 정부 관계자들은 작금에 와서 이같은 노력이 과연 실효를 거두었지는 엄밀히 따져보아야 할 것”이라고 개탄했다.
이들은 오히려 카운티 정부가 일반 사업체처럼 매끄럽게 운영되도록 최고경영자를 뽑아 그에게 정부 조직의 운영을 책임지도록 위탁경영을 맡긴 것이 역효과를 빚은 것 같다며 솔직하게 말해 최고 경영자가 모든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유권자연맹을 위해 수퍼바이저 모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트리시아 해리간은 수퍼바이저들은 정부 조직감독의 책임을 다시 질 것인지, 최고 경영자에게 일을 더욱 잘할 것을 요구할 것인지 양자택일의 기로에 서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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