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은 우리 한민족이 미국 이주 100주년을 맞는 해다. 우리도 자신을 갖고 우리 문화의 전파 및 반만년 역사의 문화민족임을 알릴 필요가 절실한 때다. 우리도 이제는 미국 신문, 잡지 등의 오피니언 난에 투고도 열심히 하고 그들의 의견도 받아들이고 또 미국의 여론 형성층 중 한국을 이해하는 사람들을 앞장 세워 한국을 대변하게 해야 한다.
그러나 어느 미국인 칼럼니스트처럼 미국인을 한국인의 형쯤으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면 곤란하다. 이곳 워싱턴 주에서 살며 이곳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빌 게이츠 같은 경제계 인사들과도 친교를 맺어야 한다. 학교 교사들에게도 금일봉 건네주는 못된 짓은 그만하고 진정한 의미의 교사와 학부모의 관계가 설정되도록 이끌어야겠다.
여론 형성층 리더들에게서 “한국인이야말로 1등 국민”이라는 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지금 같은 자세에서 벗어나야 한다. 주류사회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한국인에 대한 인식은 월남인, 아이티인, 자메이카인 보다도 못하다고 하니 이런 인식을 바르게 잡는데는 다시 50년은 흘러가야 될 것 같다. 꼬리를 무는 ‘어글리 코리안’들이 계속 나오는 한 이런 인식은 좀처럼 바뀌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각종 한인들 모임에 주류사회 지도급 인사들도 초청하여 대화도 나누고 얘기도 듣는 그런 모임이 된다면 바람직할 것 같다.
허윤행/세큄,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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