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희망을 먹고사는 동물이다. “태양이 비치면 먼지도 아름답다”고 괴테는 노래했다. 태양 빛이 비치면 만사가 아름답고 희망이 넘친다. 2003년의 희망찬 새 해가 떠올랐다.
오늘은 어제의 아들이고 오늘은 내일의 어머니다. 어제의 나의 삶은 오늘 삶의 질을 결정한다. 오늘 나의 노력은 희망찬 내일을 맞이하게 한다. 로버트 풀검은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해야 할 일) 유치원에서 배웠다”고 했다.
정정당당하게 행동하라. 나누어 가져라. 식사하기 전 손을 씻어라. 물건을 항상 제자리에 놓아라. 네가 어지럽게 한 것은 네가 치워라. 남의 물건에 손대지 말라. 남을 때리지 말라. 남의 마음을 상하게 한 것을 사과하라. 화장실을 쓴 후에 꼭 물을 내려라. 균형 잡힌 생활을 하라. 공부도 하고 생각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일도 하라. 밖에 나가서 차 조심하고 친구와 손잡고 서로 의지하라. 경이로운 일에 눈을 떠라. 컵에 든 작은 씨앗을 기억하라 등등.
링컨에게 한 손님이 찾아와서 자기의 변호사가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링컨이 사건 전말을 다 듣고 “당신 잘못이요. 나는 당신의 편에서 일할 수 없소”라고 말했다. 상대방이 “많은 돈을 대가로 드리겠소”라고 하자 “나는 하나님께 정의로 살면 평생 먹을 것을 주신다는 약속을 받았소” 하고 거절했다. 링컨이 존경받는 대통령이 된 것은 우리가 알고 있다. 정정당당하게 사는 사람의 앞길은 열린다.
“우리의 생활은 우리의 생각이 만든다”라고 로마의 철인 마르크스 아우렐리우스는 말했다. 단테는 “네 마음이 천국도 만들고 지옥도 만든다”고 했다. 씨를 뿌리는 대로 거둔다는 진리는 동서고금에 통한다.
한국에서 구두 닦는 황씨가 저금 통장 두 개를 만들어 하나는 자기를 위해 저금하고 하나는 장님 개안수술을 위해 저축하여 몇 사람의 눈을 뜨게 한 사실이 알려져 국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황씨와 같이 모두가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2003년이 되기를 기원한다.
이동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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