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7일자 한국일보 칼럼 ‘주인 행세하는 나라’를 읽고 몇 가지 생각을 적어 본다. 빠르게 변화하는 21세기 지구촌에서 국가간의 생존경쟁은 치열해지고 변화와 도전은 초강대국 미국의 출현으로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두 동강난 한반도는 수출만이 살길이다. ‘주인 행세하는 나라’로 어떻게 발전할 수 있겠는가. 2,000년전 유랑민의 역사 속에서 오늘의 꽃을 피워낸 유대민족의 저력은 어디에 있었는가. 정체성과 대단한 자부심을 유지하면서도 상황변화에 따라 양보를 수용하는 지혜가 있었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머리를 가져다 쓰는 지혜가 그들에겐 있었다.
보수와 진보, 전통과 개혁, 모두 중요한 현안이지만 이를 뛰어넘는 용기가 필요하다. 적자생존의 지구촌의 냉혹한 현실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지나친 애국주의와 감정의 대결은 보다 많은 것을 잃게 할 수 있다.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근간은 협상과 상호주의다. 우리의 문화와 상품이 지구촌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따뜻한 가슴과 냉철한 머리가 필요하다. 주인이냐 아니냐의 이념대결에서 한발 나아가 보자. 감정의 대립은 피하자. 전성대/클레어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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