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관계 두 작가의 사랑과 우정과 갈등
프랑솨 트뤼포 감독이 1962년에 만든 로맨틱하고 비극적인 3각 사랑의 이야기로 특히 흑백촬영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1차 세계대전 이전의 파리. 독일인 쥘르(오스카 위너)와 프랑스인 짐(앙리 세르)은 절친한 친구로 둘 다 젊은 작가. 이 두 사람의 보헤미안적 삶에 아름다운 조각상의 신비한 미소를 지닌 프랑스 여인 카테린(잔느 모로)이 개입되면서 세 사람간의 얄궂은 로맨스가 싹튼다.
쥘르가 먼저 자기 파괴적 성격을 지닌 카테린에게 구혼하자 짐은 둘의 관계를 방해하지 않고 옆에서 헌신적으로 카테린을 사모한다. 전쟁이 터지고 쥘르와 짐은 각기 적이 되어 싸우는데 종전 후 쥘르는 짐을 자신의 시골집으로 초대한다. 쥘르와 카테린은 결혼해 딸까지 두었으나 카테린은 다른 남자와 불륜의 사랑을 불태운다. 그리고 쥘르는 카테린과 짐이 서로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짐에게 자기가 이혼을 할 테니 카테린과 결혼해 줄 것을 부탁한다. 쥘르는 단지 곁에서 카테린을 보고만 있어도 만족하겠다는 것이다.
그 뒤로 짐과 카테린은 만남과 이별을 계속하면서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나 결국 이 사랑은 비극으로 끝이 난다. 영혼을 파고드는 걸작 프랑스영화).
‘마드모아젤’
(Mademoiselle·66)
성적 욕망을 분출 못하는 프랑스 시골학교 여선생(잔느 모로)이 방화로 내적 불만을 해소한다. 25일 하오 7시30분 빙극장. 동시 상영.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