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씨가 깨끗이 정치에서 물러남으로써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알려 주었다. 대통령 당선자 노무현씨가 할 일 역시 민주주의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할 일이 있다면 먼저 국민의 의문을 풀어주는 것일 것이다. 대선 시의 공약에 너무 매여서는 안된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 7대 의혹사건의 규명이다. 공자금의 출처와 행방을 상세히 밝혀야 한다.
대통령은 또 외교를 잘 해야한다. 후보 때와는 달리 말 한마디 한마디를 조심해야 한다. 노무현 식 정치를 할 것인가 DJ 정치의 답습인가를 국민들은 유심히 볼 것이다. 북핵 문제도 소극적으로 해결해선 안되며 소극적으로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노 당선자가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기 바라며 잔재간을 부려선 안될 것이다. 역대 대통령과 다른 그 무엇을 7,000만 온 겨레에게 보여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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