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 일가족 흉기난동 사건의 신문보도를 보면 엄마의 부정행실로 인해 일가족이 참화를 당했다. 남편이 아내의 부정을 알고 저지른 것이 아니라 과거 결혼하기 전 동거한 남자가 한 가정을 몰살하려 한 것이다.
한 여자의 혼전과 후의 반성 없는 부정행실로 본인과 작은 딸은 희생당하고 남편과 맏딸은 중태라니 끔찍하기만 하다. 어린 딸들은 죽음의 순간에도 순진하게 엄마를 보호하기 위해서 달려들었다가 작은 딸은 희생을 당했다니 더욱 가슴아픈 일이다.
중개인의 소개로 서울에서 아내를 맞아 딸까지 얻고 사업체를 운영하며 행복하게 살던 중 혼전에 사귀던 옛 애인이 시애틀로 왔다는 전갈을 받고 단숨에 단란했던 남편과 어린 딸을 팽개치고 애인의 품으로 돌아갔다는 비정한 여자. 남자와 여자는 서로가 잘 만나야지 평생을 같이 사는데도 속을 알 수가 없으니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옛말이 틀리지 않다.
어떤 가정은 가장이 사업 중 불의의 사고로 인한 정신장애로 순식간에 가정이 위기에 빠졌으나 40대 중반의 아내가 고난을 믿음으로 이겨 나가면서 4남매를 잘 기르고 본인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 한 여성은 40대 중반에 남편을 여의고 굳건한 신앙생활로 4남매를 의사와 변호사들로 훌륭히 키운 후 현재는 60대를 바라보면서 한인사회에서 봉사하고 있다. 반면 어떤 가정은 부모의 욕심이 너무 지나쳐서 자녀들의 소질이나 능력도 모르고 남의 자녀 잘 자란 것을 비교해서 더 잘되게 하기 위해 강압적으로 행동하다 실패한 경우도 있다.
부정행실을 비밀로 간직하고 있는 부모의 가정은 언제든지 예측할 수 없는 시한폭탄을 지니고 있다. 애꿎은 자녀들에게 무슨 죄가 있는가. 투명한 생활을 하는 가정이라야 자녀들도 잘 자란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이재수/ 가주 한인정신건강후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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