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 샌호제 시벨오픈 출전
내달 10일부터
한국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ATP 투어대회 우승의 쾌거를 이룬 이형택(사진)이 이번에는 북미지역에서 6연속 대회에 출전, 미주 대륙 ‘정벌’에 나선다.
이형택은 오는 다음달 4일 미국에 와 10일부터 샌호제에서 벌어지는 시벨 오픈(총상금 38만달러)을 시작으로 6개 대회에 연속 출전해 현재 68위인 랭킹 올리기에 들어간다.
시벨오픈에 이어 17일 멤피스(총상금 67만달러), 24일 아카풀코(총상금 69만달러), 3월3일 스캇츠데일(총상금 38만달러)등 4연속 투어급 대회에 나선 뒤 총상금 규모가 100만달러 이상의 매스터스급 대회인 퍼시픽 라이프 오픈(총상금 245만달러·3월10일)과 나스닥 100오픈(총상금 325만달러·3월17일)에 출전하는 것. 이형택은 이 6개 대회 가운데 2∼3개에서 4강이상의 성적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9일 호주오픈 2회전 탈락이후 한국에서 휴식을 취했던 이형택은 올해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투어 첫 승을 따낸 뒤 얻은 자신감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형택은 “많은 팬들의 성원과 격려에 보답하기 위해 꼭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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