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변모하는GG 한인상가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와 팬 스트릿이 만나는 곳에 자리잡은 웨스턴 샤핑센터 내 한인운영 경양식집 ‘달맞이’는 4일 영업을 시작했고 이곳 한 빈 공간에는 떡집 ‘떡케익’이 영업을 앞두고 실내공사가 한창이다.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와 길벗 스트릿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전 PC 카페 자리에는 커피 전문점 ‘보바 로카’가 들어설 예정이며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와 카사린다 인근 샤론 패션은 가방, 의류, 액세서리등 여성용품을 취급하는 ‘송이네 컬렉션’으로 바뀌었다.
‘가든그로브 한인 상가지역’에서 새 옷으로 갈아입은 곳은 이들 업소뿐만 아니라 뉴서울 플라자 내 세라젬은 ‘노래방 25시’로 새롭게 단장했고, 월남국수 판매점 ‘포 2000’도 새로 문을 열었다.
남가주 제 2의 한인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가든그로브 한인 상가지역’의 변화는 한마디로 정중동으로 표현된다. 가든그로브 블러버드를 따라 비치 블러버드∼브룩허스트 스트릿 구간 도로 양편에 도열한 한인 상가지역은 외적으로는 평온함을 유지하는 것처럼 보이나 거의 매일 끊임없는 사업체 매매를 통해 변화의 물꼬가 이어지고 있다.
한인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수개월 동안 이곳에서 매매가 성사된 한인 사업체는 최소 20여개가 넘는다.
센추리 21 비부동산의 켄 오씨는 “대체적으로 한인 상가지역의 경기가 부진한 편이나 이곳 사업체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다”며 “식당을 비롯, 화장품 판매점 등을 찾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 상가지역 한복판에 위치한 중국인 소유 라마다 플라자 호텔도 다시 한인의 손에 넘어올 예정이며 이곳에서 제법 대형 업소로 손꼽히는 부가 식당의 업주도 최근 바뀌었다. 업주가 바뀌어 상호가 변경된 식당들은 달맞이, 포 2000 외에도 ‘어가’ ‘식도락’ 등이 있고, 식당 ‘산수갑산’, 비디오 대여점 ‘달동네’는 업주가 바뀌었으며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와 길벗 스트릿 인근의 화장품 판매점에 책방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지는 등 한인 상가지역에는 매매를 통한 변화가 꼬리를 물고 있다.
“처음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한다”고 밝힌 달맞이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한인 상가지역의 경기가 활성화될 것으로 믿고 업소를 인수했다”고 말했으며 노래방 25시의 한 관계자는 “개업한지 1달밖에 안됐지만 영업은 기대 이상”이라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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