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마천루 CN타워 위용 자랑
캐나다 최대 규모 샤핑몰 이턴 센터 등
전세계 관광객 몰려드는 명소 즐비

5대 호의 하나인 온타리오호에 위치한 토론토는 면적 632㎢에 약 35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캐나다 최대의 도시.하늘을 찌르는 듯한 세계 최고의 전망대 CN 타워로 유명한 관광 도시이자 70 여 인종으로 구성된 다인종 도시, 그리고 예술이 숨쉬는 도시라 할 수 있는 토론토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캐나다 토론토는 뉴욕주 버팔로에서 차로 96마일 거리에 떨어진 경제, 통신, 운수산업의 중심지로 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명소이다. 미동북부와 캐나다 국경에 위치, 고트 섬을 사이에 두고 둘로 갈라진 세계 최고의 자연관광지 중 하나인 나이아가라 폭포의 캐나다 쪽 폭포가 있는 곳이다.

캐나다 쪽 나이아가라 폭포는 뉴욕 쪽 폭포보다 폭이 3배 가량 큰 610m의 규모를 자랑한다. 야간에도 컬러풀한 조명의 아름다운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나이아가라 폭포 외에도 토론토는 볼거리가 많다.
우선 시내로 들어서면 세계 최고의 마천루인 CN 타워가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고 캐나다 최대 규모의 샤핑몰 이턴 센터와 토론토의 상징이자 자랑거리인 스카이돔 경기장 등 전세계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명소들을 만나볼 수 있다.

토론토 시내 중심가에 자리잡은 CN 타워는 높이가 1,815피트 5인치(553.33m)에 이르며 꼭대기 전망대에서는 120km 거리 밖까지 시가지가 내려다보인다.특히 이 타워는 층마다 바닥이 유리로 만들어져 밑을 바라보게 돼 있어 1,122 피트 아래까지 훤히 내려다보이는 것이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이다.

또한 이 타워의 꼭대기에 있는 ‘360 레스토랑’은 와인 저장실을 갖춘 세계적 식당이기도 하다. 시청 앞 스케이트장과 스카이돔 경기장, 이턴 센터와 퀸즈 콰이 터미널, 요크빌과 퀸즈 웨스트 등의 샤핑가는 토론토가 자랑하는 관광명소들이다.특히 요크빌과 퀸 웨스트는 벤더들과 가격을 흥정할 수 있는 샤핑 거리로 유명하다.

또한 토론토는 다인종이 사는 만큼 언어도 다양하다. 영어외에도 중국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푼자브어(인도 북서부 지방 언어), 타갈로그어(필리핀 원주민어) 등 5개국어가 사용되고 있으며 차이나타운, 그리스타운, 저먼타운, 리틀이태리 등 이민자 타운들이 형성돼 있다.

박물관, 갤러리, 극장 등에서는 1년내내 볼거리가 제공된다.
20세기 화가들의 작품을 비롯 수 백년전의 유물까지 보관된 온타리오 아트 갤러리와 세계 각 나라의 유물을 소장한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ROM)은 세계적인 화랑과 미술관으로 꼽힌다.

여름이면 토론토에는 서머 페스티벌이 곳곳에서 벌어진다. 올 여름에도 5월1일∼9월30일클래식, 재즈, 무용, 연극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토론토만큼 연중 재즈 공연장들이 즐비한 곳도 많지 않다. 이곳에는 365일 재즈를 공연하는 공연장이 밀집해 있고 1년에 6개의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재즈 페스티벌은 5월22일부터 6월1일까지 개최되는 디스틸러리 재즈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JVC 재즈 페스티벌, 토론토 다운타운 재즈 페스티벌, 비치 재즈 페스티벌, 다운타운 오크빌 재즈 페스티벌, 마크햄 재즈 페스티벌이 8월17일까지 이어진다.

5,000 여 마리가 사는 토론토 동물원에는 아프리카, 호주, 유라시아, 아메리카, 인도말레이시아, 캐나다 등에서 서식하는 야생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

▲문의: 416-203-1990(Toronto Convention & Visitors Association)
▲웹사이트: www.torontotourism.com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