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 필드 관중동원 어려움’ 반대의견등 수용올해 한인축제 장소가 오렌지카운티 최대 한인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가든그로브 한인 상가지역’으로 확정됐다.
지난 20년간 가든그로브에서 치러온 한인 축제를 올 들어 애나하임 에인절스 프로야구팀 홈구장 에디슨 필드에서 개최하려고 추진해온 주관처 OC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권석대)는 축제 장소 변경에 따른 한인사회의 반대여론이 고조되자 이를 전격 수용, 예년과 마찬가지로 한인 상가지역에서 개최키로 10일 결정했다.
상공회의소는 올해가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임을 주지, OC 한인사회의 위상 및 한인들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에디슨 필드 개최를 추진하며 그동안 에디슨 필드측과 서너 차례 협상을 벌여왔다.
축제집행 공동위원장 최광진씨는 “축제가 에디슨 필드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을 접한 대다수 한인들이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한인 축제의 의의를 높이기 위해 한인 상가지역에서 마련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보였다”며 “특히 에디슨 필드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한 것으로 판단되어 마음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실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축제가 에디슨 필드에서 개최될 경우, 관중 동원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반대의견이 분분했다.
축제는 가든그로브 한인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주류사회에 한국의 전통문화 및 발전상을 소개하고, 미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한인 2세들에게 한국 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는데 이흥재 공동위원장은 “한인 상가지역에서 축제를 개최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20회에 걸맞게 다채로운 행사를 가미, 축제를 멋진 놀이마당으로 꾸미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장소가 한인 상가지역으로 확정됨에 따라 축제장 선정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상공회의소 측은 가든그로브 시정부가 추천하고 있는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을 제1의 장소로 검토하고 있다. 이곳은 한국자동차 가든그로브 매장 뒤편 브룩허스트 스트릿,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브룩허스트 웨이로 둘러싸인 7.05에이커의 공터다. 축제 일자는 미정이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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