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장소 변경 타운반응
올해 ‘한인축제’가 예년과 마찬가지로 ‘가든그로브 한인 상가지역’에서 열리게 된 것에 대한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의 반응은 거의 환영일색이다.
또한 한인사회는 축제 장소 변경에 대한 반대여론을 전격 수용, 축제를 이곳에서 개최키로 결정한 주관처 OC 한인상공회의소의 겸허한 태도에 따뜻한 찬사를 보내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축제를 보다 흥겨운 놀이마당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전체 OC 한인들이 적극적인 참여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뒤따르고 있다.
10, 11대 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냈던 김진오(뉴모드 대표)씨는 “주류사회에서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보다 넓은 장소에서 축제 개최를 추진했던 상공회의소의 노력은 높은 평가를 받아 마땅하나 상공회의소가 장소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독단적이지 않고 반대여론에 귀를 기울인 자세 또한 바람직했다”고 말했다.
상공회의소는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을 맞아 한인 이미지 및 위상제고를 목적으로 올 한인 축제의 에디슨 필드(애나하임 에인절스 야구팀 홈구장) 개최를 추진해 왔으나 대다수 한인들이 겉으로는 말을 아꼈지만 관중 동원 등 성공적인 축제 진행 여부에 내심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노명수 전 한인회장은 “에디슨 필드에서 축제가 열릴 경우, 성공 여부를 놓고 걱정을 많이 했다”며 “OC 한인들을 결속시키고 GG 한인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한인 상가지역에서 열리는 것이 정말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미 대한배드민턴협회 김종한 회장(정식품 운영)은 “축제 장소가 한인 상가지역을 벗어나면 타커뮤니티 주민들이 한인 상권의 성장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없다는 점에서 축제 개최의 의미를 반감시키는 것”이라며 “축제가 이곳에서 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줄곧 해왔다”고 말했다.
축제준비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일은 언제나 장소 선정인데 상공회의소측은 축제를 상가지역에서 개최키로 결정하면서 제1의 장소로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을 검토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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