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캡 넘은 NFL 구단들
고액연봉 선수 줄줄이 방출
“짐 싸!”
7,500만달러 샐러리캡(Salary Cap)을 초과, 벌금을 물 위기에 몰린 NFL 구단들이 26일 줄줄이 고액 연봉 선수들을 방출했다. 피츠버그 스틸러스는 쿼터백 코텔 스튜어트(30)를, 워싱턴 레드스킨스는 러닝백 스티븐 데이비스를, 샌디에고 차저스는 올프로 경력의 세이프티 로드니 해리슨을 전격 방출하며 연봉 부담을 덜었다. 이어 덴버 브로콩코스도 쿼터백 브라이언 그리시에 직접 트레이드를 추진, 팀을 떠나 줄 것을 요구했다.
샐러리캡을 약 200만달러 초과했던 스틸러스는 이날 팀을 2차례 AFC 결승까지 끌어올렸던 ‘호투준족’의 쿼터백 스튜어트와 결별했다. 지난 NFL시즌의 ‘올해의 컴백 플레이어’로 뽑힌 타미 매덕스가 주전 쿼터백의 자리를 꿰차 올해 630만달러에 이르는 스튜어트의 연봉 부담을 덜기로 한 것이다.
마이애미 돌핀스, 애리조나 카디널스, 시카고 베어스, 볼티모어 레이븐스, 뉴올리언스 세인츠, 캐롤라이나 팬서스 등 스튜어트에 관심을 보이는 팀들은 많다.
레드스킨스는 팀의 역대 러싱 랭킹 3위에 올라있는 러닝백 스티븐 데이비스를 비롯해 주전 세이프티 샘 셰이드와 타이트엔드 월터 래즈비 등을 방출, 샐러리캡 위반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올해 1,140만달러를 받게 돼 있던 데이비스는 레드스킨스의 스티브 스퍼리어 감독이 보다 패스를 잘 받는 러닝백을 원해 새 직장을 찾아 나서게 됐다. 데이비스는 레드스킨스의 디비전 라이벌인 달라스 카우보이스에 입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차저스는 2차례 올스타 경력의 로드니 해리슨, 러닝백 터렐 플래처, 코너백 알렉스 몰든 등 ‘밀리어네어’ 등을 내보내며 샐러리캡 문제를 해결했고, 브롱코스는 쿼터백 그리시에 트레이드를 직접 나서 추진해 팀을 떠나줄 것을 부탁했다. 브롱코스는 애리조나 카디널스와의 계약이 만기된 프리에이전트 쿼터백 제이크 플러머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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