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회는 한때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유력한 단체 중 하나였으며 한인회 선거에도 변수가 될 만큼 막강한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이 이제는 유명 무실한 단체로 전락했다.
아니나 다를까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노인회가 공조회를 회원도 모르게 해산됐으며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노인회는 회장의 건물사유화 혐의로 그 위상이 급격히 전락하여 한때 1,000명을 넘던 회원이 지금은 온데간데 없이 회장혼자 사무실을 지키고 있는 형편이다.
공조회만 하더라도 일시 600명의 가입자가 있었으나 지금은 50명 미만으로 감소해 유지가 불가능해지자 회관을 담보로 5만 달러를 미국계 은행에서 융자해 쓰고 요새 은행이자 물기에 힘든 형편이다. 궁지에 몰린 노인회는 몇 명 안남은 회원도 감당치 못하고 회원 모르게 공조회를 해산했다. 그리고 하는 말이 공조회는 회원들끼리 자발적으로 만든 조직이기 때문에 노인회와는 무관하다는 식의 해괴망칙한 말을 하고 있다.
한국노인회 정관 3조에 “공조회를 설치 운영하고...” 이렇게 규정돼 있으며 그동안 600명 회원으로부터 회비를 거둬 온 사실에 오리발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공조회가 깨진데 책임을 져야 할 노인회 책임자가 아직도 올림픽대로를 활보하고 있으니 한심하다.
또 한인 커뮤니티의 상징적 인물이라고 추켜 세우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있으니 착잡할 뿐이다. 우리 사회가 거듭나기 위해 대오반성 해야한다.
김인구/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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