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독자가 ‘한인남성 무시 말라’라는 글에서 “정말로 현명한 여자들은 한인 남성과 결혼 할 것이다”로 결론을 내린 것에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각자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으나 지금에 우리는 여러 민족이 모여 사는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다. 이 같은 생각이 못된 백인이 인종차별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결혼 실패율이란 단지 국제결혼한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것도 아니고 같은 한인들에게도 적용된다. 성공적인 결혼생활도 마찬가지다. 아집과 편견을 버리고 화합해서 살았으면 한다.
외출할 때 재촉 않고 기다려주고 주말에는 따뜻한 아침 대접받고 아내에게 용기 있게 사랑을 표현해주는 남성이 좋으면 미국 남성을 택하면 될 것이고, 한국 고유의 아름다운 풍습대로 살기를 원하는 여성은 한인남성을 택하면 될 것이다. 선택의 자유는 누구에게도 있으니까.
또 “외국남자와 결혼해도 그 남자를 한인으로 만들라”고 했는데 왜 구태여 한인으로 만들어야 하는지 구체적인 설명이 없어 이해하기가 어렵다. 한인 남성과의 결혼생활이 행복하다면, 외국남성과의 결혼생활이 행복하다면, 각자에게 주어진 행복을 만끽하고 누리기만 하면 될 것이다. 편가름 하지 말고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고 사랑하며 더불어 살자.
조앤 우즈/토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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