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스, 노장 WR콤비 계약연장
오클랜드 레이더스가 4일 NFL 최고령 와이드리시버 콤비의 계약을 연장했다. 제리 라이스(40)가 46세가 될 때까지의 총 3,000만달러를 지급하는 6년 계약에 합의한 뒤 지난 15년간 레이더스 유니폼만 입어온 팀 브라운(36)의 계약도 “비슷한 조건”에 연장했다.
라이스와 브라운은 나이는 못 속여 스피드가 뚝 떨어졌지만 아직도 상대 디펜스의 빈틈을 찾아내는데는 ‘귀신’으로 지난 시즌 시피드 리시버 제리 포터와 위력적인 ‘3각 편대’를 이뤘다. NFL 역사상 유일하게 200터치다운의 고지를 넘어선 라이스는 NFL 커리어 18년째인 지난해 7터치다운을 포함, 92리셉션으로 1,211야드를 전진했다. NFL 커리어 15년만에 수퍼보울 진출의 꿈을 이룬 브라운은 81차례 패스를 받아 930 리시빙 야드에 2터치다운을 기록했다.
물론 라이스가 46세가 될 때까지 선수생활을 할 것으로 예상, 6년 계약이 체결된 것은 아니다. 이번 계약은 3,000∼5000만달러를 초과한 레이더스의 샐러리캡 위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지급을 최대한으로 미루는데 중점을 뒀다. 따라서 두 선수는 계약 끝에 가서 대부분의 돈을 받게된다.
레이더스는 이어 디펜시브 스타터 3명을 포함해 선수 6명을 방출하며 연봉 부담을 대폭 줄였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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