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시각을 다투고 있다. 많은 인명이 살상되고 문화유적이 파괴될 것이다. 왜 이런 비극이 발생해야만 하는가. 얼마 전 읽은 글이 생각난다. 미국인은 누구인가. 미국에 사는 국민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세계 각국에서 이민 와서 사는 사람들임으로 어떻게 보면 세계인(?)이라고 할 수도 있다.
심지어는 이라크인들도 많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가 미국을 공격하면 자국민들도 다치는 형국이고, 반대로 미국이 다른 나라를 공격하면 같은 동포를 살육하는 형국이 되는 자가당착이 된다.
미국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국가나 민족이나 모두 공격의 대상이 된다. 인간은 이익이란 문제에 직면하면 부모형제도 없는 경우가 많다. 손익관계란 묘하기 때문에 항상 양면성을 가지며 상대적이기도 하다. 부시가 후세인을 공격하는 이유는 미국의 국익과 세계 평화유지라는 대의 명분을 앞세우지만 두 가지 모두 충족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다.
전쟁을 하면서 평화를 말한다는 자체가 모순이며 4억의 무슬림이 방관하지 만은 않을 것이다.
부시가 이라크를 초토화시킬 수는 있으나 앞으로 세계의 강자로서의 위치가 불안해지지 않을까 염려된다. 진지를 떠난 병사들은 전쟁을 하지 않으면 국가적 손실이 막대하다는 것을 안다. 전쟁수행에는 막대한 경비가 소요되는데 이것을 충당하자면 경제적인 손실이 크며 국가경제는 금이 갈 것이다.
부시는 무기를 소모하고 새로운 개발을 위해 무고한 사람들을 죽인다면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만일 석유를 독점하기 위해서라면 더 더욱 안 된다. 이 시점에서 인류를 위해 부시는 비록 비겁한 대통령으로 남더라도 전쟁을 포기하고 새로운 ‘인권선언’을 해야 될 때가 아닌가 한다.
한편 북한의 김정일도 두손들고 핵 개발 포기를 선언해야 하며 남한의 노무현도 적극적으로 한미동맹을 강조하여 한반도 비극을 막고 경제적인 안정을 추구하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리고 좁은 국토를 감안 적극적인 이민정책을 펴야 한다. 나중에는 이민자들이 한국의 힘이 되어 세계 속의 한국을 빛내는 밑거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손가명/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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