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노무현 대통령 시대가 왔다. 눈을 꾹 깜고 앉아있는 전 대통령의 인수식 모습에서 지난 대통령들을 하나 같이 볼 수 있었다.
새 대통령 자신과 국민은 성공한 대통령 보기를 원한다.
그런 의미에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크다. 또 우리는 새 대통령이 성공하도록 만들어가야 한다. 세계가 추앙하는 링컨 대통령과 비교하고 싶어하는 것은 이러한 기대심이라 할 수 있다. 또 성장한 배경과 정직성으로 보면 링컨과 노무현 대통령이 닮은 점이 많아 보 인다.
그러나 냉철히 보아야 한다.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서 시초부터 좋은 게 좋게 보는 식으로만 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링컨과 노무현 대통령은 근본적 차이가 있다는 것을 시초부터 알아야 한다. 첫째로 신앙의 깊이이다. 둘째로 인권에 대한 태도이다.
링컨 대통령은 성경으로 자랄 만큼 신앙심이 깊다. 노무현 대통령은 그렇지 못하다.
천부적 권리가 인권이라는 믿음에 흔들림 없었던 신앙을 지닌 링컨 대통령은 흑인 노예해방을 위해 남북전쟁을 불사할 정도였다.
노무현 대통령은 인권 태도는 어떤가. 남한이라는 조국 한쪽 인권과 평화를 위해서라면 몰라도 남북한 전체의 인권과 평화에 대해서는 아니올시다 이다. 그의 평화지상주의는 남한 이기주의로까지 비쳐진다.
믿기 힘들지만 우리 민족 중에는 ‘21세기 노예’가 있다. 그것도 한두명이 아니라 20여만명이나 된다. 바로 해외에서 떠돌고 있는 탈북자들이다. 또한 우리 민족 내에는 ‘아우슈비츠 참상’을 능가하는 20여만의 북한 정치범들이 있다. 또 ‘우상의 노예’라고 할 수 있는 2,000만명의 북한 주민이 있다.
새 대통령 취임식에서 우와 같은 ‘노예’ 해방을 위한 인권 선언은 한마디도 볼 수 없었다.
“여자들은 좀 낫디요. 우리는 몸 팔 것도 없습네다.”
이 말은 성의 노예로 팔려 다닌다며 울먹이는 탈북 여성들의 말에 탈북 남자들이 한 말이다. 인간윤리는 사치라고 할 만큼 가장 비참한 노예들이 있다는 것을 새 정권은 잊지 말아주길 바란다.
노예해방의 링컨 대통령을 진정 따라 배워 성공한 대통령이 되려면-
이민복/전 북한과학원 연구원 (95년 서울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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