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레드스킨스 RB 데이비스는 펜서스행
피츠버그 스틸러스에서 쫓겨난 발빠른 NFL 쿼터백 코델 스튜어트(사진)가 시카고 베어스에 입단했다.
정확한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튜어트는 주전자리를 보장받고 13일 베어스와의 2년 계약에 합의했다. 부상이 잦은 짐 밀러와 결별한 베어스는 스튜어트가 이날까지 결정을 내릴 것을 요구했었다.
지난 주 8년 동안 몸담았던 팀에서 방출된 스튜어트는 최근 제익 플러머가 덴버 브롱코스, 제프 블레익이 애리조나 카디널스에 입단, 별다른 옵션이 없었다. 선발 출장한 경기 통산전적이 46승30패인 스튜어트는 스틸러스를 2차례 AFC 챔피언십 경기까지 끌어올렸지만 2번 다 인터셉션 3개로 부진, 수퍼보울 진출에 실패했다.
‘패서’로서보다는 ‘러너‘로서 더 위력을 떨치는 스튜어트는 통산 터치다운 패스(70)보다 인터셉션(72)이 더 많은게 흠이다.
스튜어트는 지난 97년 풀타임 스타팅 쿼터백이 되기 전 와이드리시버로도 활약, “쿼터백 슬래시 와이드리시버(QB/WR)”라는 뜻에서 ‘슬래시’라는 별명이 붙었다. 스튜어트는 러싱으로도 통산 2,540야드(35터치다운)를 전진, 스틸러스 역대 러싱 랭킹 13위에 올라있다.
한편 워싱턴 레드스킨스가 자유계약시장에서 쓸 돈을 마련하기 위해 방출한 러닝백 스티븐 데이비스는 전날 캐롤라이나 팬서스와 250만달러 사이닝 보너스를 포함, 5년간 1,500만달러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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