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소년이 CIA 요원으로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 틴에이저 스타 프랭크 뮤니즈의 인기를 업고 만든 12세 이하용 코미디 액션 스파이 영화다. 뮤니즈는 TV 시트콤 ‘가운데 아이 말콤’으로 잘 알려진 배우. 코흘리개를 갓 지난 아이들로 가득 찬 시사회장에 뮤니즈가 직접 나타나 영화를 소개하자 꼬마 소녀들이 좋다고 아우성을 치고 사인공세를 벌였다. 철저한 아동용으로 주인공은 고등학생이지만 고등학생이 보기엔 유치하다.
평범한 엄마 아빠와 남동생과 평범하게 사는 고교생 코디 뱅스(뮤니즈)는 평범한 소년. 그런데 코디가 CIA 요원으로 뽑히면서 평범한 소년은 훈련 끝에 틴에이저 제임스 본드가 된다. 코디는 이게 꿈이냐 생시냐 하면서 스파이놀이를 하는데 그의 상관이 늘씬한 육체파 미녀 로니카(앤지 하몬)여서 더 신난다.
코디의 임무는 동급생 나탈리(힐라리 더프)에게 접근, 그녀의 마음을 산 뒤 나탈리의 과학자 아버지의 활동을 정탐하는 것. 나탈리의 아버지는 세계를 정복하려는 재벌 악인의 후원으로 지구를 파괴할 능력을 갖춘 물질을 만들고 있다.
007 영화를 그대로 베꼈는데 특수효과를 이용한 온갖 스턴트와 액션 그리고 여러 가지 신병기들이 눈요깃거리. 해랄드 즈와트 감독. PG. 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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