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이주 유대인가정의 적응기
독일의 2002년도 오스카 외국어 영화상 후보 출품작으로 최종 수상작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2차대전 발발 직전 케냐로 피신한 한 유대계 독일 가정의 아프리카 적응과정과 후유증 등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그린 드라마. 아프리카의 풍경을 찍은 촬영과 음악도 좋다.
독일서 잘 살던 변호사 레들릭(메라브니 니제)은 가족을 남기고 먼저 케냐로 이주해 농장 관리인으로 일한다. 그의 가슴은 조국에 대한 배신감과 현 자기 직업에 대한 불만으로 상처를 입었으나 아내 예텔(율리아네 쾰러)과 어린 딸 레기나(레아 쿠르카)와의 재회의 희망을 안고 산다.
그러나 케냐에 뒤늦게 온 예텔은 자신의 현 상황을 깨닫지 못하고 옛 호사스러운 생활에 매달려 남편과 충돌하게 된다. 부모의 고뇌와 갈등과는 아랑곳없이 레기나는 케냐 사람들과 우정을 맺고 그들의 문화에 동화된다. 영화는 레기나의 이같은 아프리카에의 동화와 함께 아프리카를 멸시하던 예텔이 이 곳을 자신의 제2의 고향으로 수용하는 이야기를 유려하게 서술하고 있다.
매우 지적이요 서사적인 소품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 다변하는 상황과 여러 사람들의 얘기를 다루고 있어 외적으로는 광범위한 작품이나 핵심은 한 가족의 새 환경에의 적응에 관한 이야기다. 가족용. 카롤리네 링크감독. 파인아츠(310-652-1330), 로열(310-477-5581), 플레이 하우스(626-844-6500), 타운센터5(818-981-9811). 리도(949-673-8350)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