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본 3,000개 순식간에 동나..미주류 언론 열띤 취재경쟁
■ 한인민주연합회와 뉴욕한국일보가 26일 플러싱 리프만 플라자에서 함께 마련한 ‘옐로 리본’ 달기 캠페인 첫 행사에서 연합회 배시영(왼쪽 가운데) 회장과 자원봉사자 강다연양이 6.25 참전 용사들에게 ‘옐로 리본’을 달아주고 있다. 배시영 회장 뒤부터 시계방향으로 연합회 필립 윤 사무총장, 하세종 위원, 참전용사, 참전용사회 밥 모가 회장. <김재현 기자>
’한인민주연합회’(회장 배시영)와 뉴욕한국일보가 26일 퀸즈 플러싱 리프만 플라자에서 함께 벌인 ‘옐로 리본’ 달기 첫 번째 캠페인은 준비한 3,000여개 옐로 리본이 순식간에 동나는 등 큰 호응과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이날 오후 1시 공식행사에 앞서 뉴욕타임스, 1010 WINS 라디오 뉴스 등 유력 언론과 퀸즈 트리뷴, 크로니컬 등 지역신문들도 캠페인 관계자들을 상대로 인터뷰와 사진촬영을 하는 등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한인민주연합회원들과 자원봉사자 3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오후 3시 리프만 플라자에 테이블을 설치하고 연합회 결의문, ‘옐로 리본’ 달기 캠페인 취지문 등이 담긴 전단을 배포하며 루즈벨트 애비뉴 선상을 지나는 행인들에게 일일이 리본을 달아주었다.
행인들은 인종에 관계없이 캠페인에 큰 호응과 함께 적극 동참의사를 밝혔으며 인근 업소 업주들은 캠페인 봉사자들에게 무료로 음료수와 음식을 제공하는가 하면 업소 직원들을 위해 리본을 묶음으로 가져가기도 했다.
특히 백인, 흑인, 히스패닉 등 타민족 행인들은 캠페인 봉사자들에게 ‘바람직스런 활동이다’(You are doing wonderful work), ‘신의 축복을’(God bless you), ‘땡큐, 땡큐’(Thank you, thank you), ‘미주 한인들은 진정한 미국인이다’(Korean-Americans are true Americans)는 등 감사와 격려의 뜻을 표했으며 캠페인 지원 및 동참 방법을 묻기도 했다.
플러싱 지역을 순찰하는 경찰관과 노선 버스 기사들도 일반 행인들과 함께 줄을 서 유니폼에 리본을 달아줄 것을 요청하는 등 캠페인에 관심을 보였다.
미주한인민주연합회 필립 윤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공식행사는 배시영 회장의 캠페인 취지 설명 및 인사말,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전 회장 황경일(뉴욕계명장로교회) 목사의 참전용사 무사 귀환을 위한 기도, 뉴욕시경 북부퀸즈순찰대 아시안자문위원회 김윤황 회장의 이라크전 전사자들을 위한 묵념, 6.25 참전용사회 밥 모가 회장과 이라크전 참전 한인가족 서포트 그룹 임천구 위원장의 감사말 등으로 이어졌다.
연합회는 이날 오후 5시까지 배포하려던 성조기 부착 리본 3,000개가 오후 3시께 동이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행사를 일찍 마무리 지었다. 연합회는 리본과 핀을 추가로 마련, 맨하탄과 뉴저지주 포트 리에서도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며 이 운동을 미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연합회는 또 ‘옐로 리본’ 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30일 저녁 7시30분 플러싱 영빈관에서 참전 한국계 미군 가족들을 초청, 위로 만찬 행사를 갖고 참전 한인들에게 위문 편지 및 캐어 패키지 보내기 등 서포트 그룹 활동 계획도 발표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기철 뉴욕한인회장당선자, 하세종 미주한국국악진흥회장, 한양희 플러싱한인회부회장 등 한인사회 지도자들이 참석, 직접 옐로 리본을 달아주는 봉사활동도 병행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