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페인트 5형제’는 5년째 프로쇼를 성공적으로 주최하는 등 업계에서 한인의 위력을 키워가고 있다. 왼쪽부터 유정석, 박진태(둘째), 박진석(첫째), 박진구(셋째), 박진두(넷째) 사장.
"2003프로쇼가 사상 최대의 행사로 열리게 돼 무엇보다 보람이 있었고 주류사회의 페인트 회사들도 한인 업체들의 힘에 깜짝 놀랐다."
지난 27일 프로쇼를 주최한 ‘한인 페인트 5형제’는 400여명의 인파가 몰리는 바람에 비용의 절반 이상을 자기 주머니에서 털어야 했음에도 ‘보람과 기쁨’으로 오히려 감사부터 표시했다.
이들은 "예상보다 100여명이 많은 분들이 참석했고 5회째를 치러오면서 가장 다양하고 이색적인 행사가 많이 열렸다"며 "모든 분들이 단골들이고 함께 수십년 동안 거래를 해온 분들인데 이들에게 감사한다는 마음으로 행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인 페인트 5형제’의 시작은 89년 셋째 박진구씨가 퀸즈 우드해븐에서 제너럴 페인트를 열면서부터. 2년 뒤 첫째 진석씨가 프레시메도우에 리버티 페인트를 오픈했고 2년 터울로 93년 넷째 진두씨가 플러싱서 컬러올 페인트(93년), 둘째 진태씨가 플러싱페인트총판매점(95년)을 각각 열었던 것. 96년에는 셋째 진구씨의 친구 동생인 유정식씨가 제너럴 페인트를 인수하고 첫째가 롱아일랜드에 뉴팍 페인트를 차리는 등 현재의 5개 업체가 자리를 잡았다.
이들 5형제는 같은 업종을 하면서 세일즈맨을 한사람만 두고 공동구매 등을 통해 구입 단가를 낮추는 등 페인트업종에서 한인 파워를 키워왔고 ‘프로쇼’로 그 역량을 과시했다. 박진두 사장은 "형제끼리 같은 사업을 하다보니 서로 이해도 깊고 단합도 잘된다"며 "20여명에 달하는 식구들이 한 달에 한번씩 모이는 등 남다른 우애를 과시하며 비즈니스를 하고 있어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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