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상대가 되지 않는 미연합군과 이라크가 전쟁을 하고 있다.
미전략대로 놀라움과 공포에 질린만한 첨단 살상무기아래 산산조각 파괴되고 부서진 건물들, 죽은 어린 아이의 모습, 군인들의 시체들, 불바다의 도시, 살상무기의 굉음 속에 벌벌 떨고 있는 시민들… 이러한 참혹한 모습을 대할때 일년이상 반전시위를 해온 나는 의욕 상실감이 느껴진다.
국제법을 무시하면서 전쟁을 일으키는 행위는 분명히 남의 나라를 침략하는 행위이므로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취급되어져야 하는데 힘없는 국제기구는 자신들 의 의무를 저버리는 비굴한 행동을 하고 있다.
최근 미전쟁포로 5명을 알자지라 방송에서 방영한 것이 제네바협정에 위반된다고 미정부는 주장하지만 아프간 전쟁이후 포로로 붙잡혀 온 중동군인들을 쿠바에 있는 관타나모 외지에 묶어 놓고 학대한 것은 제네바 협정에 위반이 아닌가. 미 정부가 지적하는 대부분의 비난을 그들 스스로가 저지르고 있으면서도 스스로에게는 실로 무감각하다.
남의 눈의 티끌은 보면서 자신의 통나무는 아량곳하지 않는다. 미국만이 신으로부터 산택받은 것이라는 착각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한 이 땅에는 평화가 들어설 자리가 없다
요사이 한국과 미국의 인권 상황이 역전 된것 같은 기분이다. 한국은 독재와 억압의 쇠사슬을 끊고 국가보안법 철폐를 외치고 있는데 미국은 새로 만들어진 조국 안보법으로 누구나 마구잡이로 끌어갈 수 있으니말이다.
실로 2001년 9월11일 후로 색다른 마녀사냥이 시작되었다. 중동인들을 대상으로 시체를 쌓아가는 전쟁을 우리는 방관만 하고 있을순 없다.
불의한 전쟁속에 아군과 적군의 목숨이 더 이상 무모하게 희생되지 않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고려해 볼때다. 우리가 낸 세금으로 고용된 정치인들의 불의를 방관하면서 손뼉을 치는 것은 같은 범죄에 공모하는 것과 같다.
우리 국민 모두 깨어나 이 땅의 주인임을 자각하고 역사가 엉뚱하게 흐르는 것을 막아야 할 책임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인숙/토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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