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황(왼쪽부터) 한미민주연합회 수석부회장, 존 리우 뉴욕시의원, 필립 윤 한미민주연합회 사무총장이 시의회가 4월을 ‘옐로 리본달기 캠페인의 달’로 선포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뉴욕시의회가 뉴욕한국일보와 한미민주연합회가 벌이고 있는 ‘옐로 리본’ 달기 캠페인을 지지하기 위해 4월을 ‘옐로 리본 달기 캠페인의 달’로 선포할 전망이다.
한미민주연합회 김윤황 수석부회장과 필립 윤 사무총장은 8일 오후 7시 플러싱을 대표하는 존 리우 뉴욕시의원(퀸즈 20지구) 사무실을 방문, ‘옐로 리본’ 달기 캠페인 취지를 설명하고 이 같이 제안했으며 리우 의원은 쾌히 승락했다.
리우 의원은 “옐로 리본 달기 캠페인이 한인사회 이외에도 곳곳에서 전개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뉴욕시의회는 아프간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미군을 전쟁에 투입하기에 앞서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국제적 루트를 밟을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 이미 전쟁이 일어나 미군들이 전쟁터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시 의회는 지금 미군을 전격지지한다”고 말했다.
리우 의원은 이어 “오는 23일 의회에서 4월을 모든 미군이 하루속히 무사히 귀환하기를 희망하는 상징인 옐로 리본 달기 캠페인의 달로 선포할 것을 제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 사무총장은 리우 의원에게 ‘옐로 리본’을 달아주고 옐로 리본 100개를 선사했다.리우 의원은 시의회가 4월을 ‘옐로 리본 달기 캠페인의 달’로 선포할 때 자신이 이날 받은 옐로 리본을 달고 회의에 참석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한미민주연합회가 원할 경우 당일 행사에 맞춰 한미민주연합회가 시의원들에게 옐로 리본을 달아줄 수 있도록 해 자신뿐만이 아니라 모든 시의원이 ‘옐로 리본’을 달고 선포식을 가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한인사회에서 ‘옐로 리본’ 달기 캠페인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소식을 접한 중국계 참전 미군 가족들이 리우 의원 사무실에 연락해와 ‘옐로 리본’을 요청해 리우 의원의 사무실의 엘렌 영 보좌관이 윤 사무총장을 접촉하며 이뤄졌다.
김 수석부회장과 윤 사무총장은 ‘옐로 리본’ 달기 캠페인 이외에도 한인사회 현안을 광범위하게 논의했으며 리우 의원은 지역사회와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한미민주연합회의 모든 활동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욕한국일보와 지난달 21일 ‘옐로 리본’ 달기 캠페인을 시작한 한미민주연합회는 플러싱, 맨하탄, 뉴저지 등에서 열린 가두 행사 등을 통해 약 5만개 옐로 리본을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에 배포했으며 참전 한인미군 가족들을 위한 만찬 행사, 케어 패키지 및 위문편지 보내기 운동, 미군지지 집회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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