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초반 같지 않네”
4경기 연속 무안타
‘빅초이’ 최희섭(시카고 컵스·7승5패)의 방망이가 4경기 연속 침묵을 지키고 있다.
전날 3타수 무안타 2삼진(1볼넷)으로 물러섰던 최희섭은 13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볼넷 2개를 골라냈지만 1타수 무안타로 4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내지 못한 끝에 8회말 공격에서 에릭 캐로스로 교체됐다. 시즌 타율도 2할8리로 떨어졌고 수비에서는 시즌 첫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그러나 컵스는 고의사구로 출루한 캐로스의 대주자 레니 해리스가 트로이 오리어리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4대3 역전승을 거뒀다.
로열스
9연승행진 마감
캔사스시티 로열스의 연승행진이 9경기로 마감됐다.
로열스는 1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6으로 져 10경기만에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연승 출발 기록은 지난 8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세웠던 13연승이며 9연승 출발도 90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신시내티 레즈 이후 13년만에 처음이었다.
그 반대로 메이저리그 유일의 전패기록을 이어가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도 전날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4대3으로 꺾고 9연패의 고리를 끊었지만 12일 화이트삭스에 2대3으로 져 시즌 전적이 1승10패로 쳐졌다.
에인절스 5연승
AL 서부조 공동선두
디펜딩 월드시리즈 챔피언 애나하임 에인절스(7승5패)가 지난해 사이영상을 수상한 오클랜드 A’s(7승5패) 에이스 배리 지토의 10연승 기록에 제동을 걸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공동선두에 올랐다. 디비전 라이벌 A’s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3연패로 두들겨 파죽의 5연승을 기록했다.
매 앞에는 장사가 없다. 전날 경기에서 9대4로 승리한 에인절스는 13일 홈 경기에서도 팀 새먼, 숀 우튼, 트로이 글로스의 홈런을 앞세워 8대2 압승을 거뒀다. 결승타는 이틀 연속 에릭 오원스가 뽑아냈다. 승리투수는 라몬 오티스(2승1패).
7승1패 출발을 끊었던 A’s는 이로써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에인절스에 공동선두를 내줬다.
서재응, ML 첫 패
5⅔이닝 9안타 5실점
뉴욕 메츠의 서재응이 메이저리그 첫 패의 쓴잔을 들이켰다.
첫 등판에서 4⅔이닝만에 10안타를 두들겨 맞았던 서재응은 12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의 히람비손 스테디엄에서 열린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서도 5⅔이닝 동안 9안타를 허용, 4대5로 진 팀의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10⅓이닝만에 19안타를 맞는 페이스면 메이저리그에 오래 남아있기 힘들 전망이다.
서재응은 이날 2번째 선발등판에서 사사구 없이 삼진 4개를 뽑았지만 5실점(3자책)으로 방어율이 5.23으로 나빠졌다.
김병현 첫 승 ‘3수’
오늘 오후 7시35분 로키스전 등판
선발투수로 전환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의 잠수함투수 김병현이 3번째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첫 2차례 등판에서 2패를 기록한 김병현(방어율 4.91)은 14일 홈구장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맞이한다. 상대투수는 3연승을 노리는 넬슨 크루즈(방어율 3.27). 11이닝 동안 볼넷 1개에 삼진 1개를 기록한 크루즈는 “맞춰서 잡는” 기교파 투수다. 그러나 피안타도 단 7개에 불과한 것을 보면 타이밍을 맞추기가 어렵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