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세인 정권이 무너진 뒤 이라크 사람들이 훗세인의 저택들, 은행, 호텔, 백화점 박물관등에 들어가 물건을 마구 훔쳐내는 광경을 TV 로 보면서 1992년 L.A.폭동 때 한인 상점에서 물건을 훔쳐내가던 삶들, 그리고 이들의 무법행위를 막기 위해 우리 동포들이 총을 들고 가게를 지키던 모습이 떠올랐다.
몇 년 전 얘기지만. 리커 스토어를 경영하는 한 교포가 자기 가게에 이틀째 연달아 들어온 흑인강도를 잡아 야구 방망이로 때린 사건이 있었다. 한국에서 같으면 도둑을 때려잡은 용감한 시민으로 표창 받을 일을 한 박씨가 오히려 그 강도를 “폭행”한 혐의로 구속되어 재판을 받은 일이 있다.
박씨는 자기가 도둑을 때려잡은 것은 justifiable self-defense(자스티화이어블 쎌프디휀스) 즉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하는 반면, 검찰은 Mr. Park took the law into his own hands.라고 주장했다. take the law into one’s own hands(테익 덜 로오 인투 완즈 오운 핸즈)는 “법을 자기 자신의 손 안에 거머쥔다”는 말이니까 범법자를 법의 심판에 맡기지 않고 자기 스스로 처벌했다, 즉 자기 스스로 법 집행자가 되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범죄자가 밉더라도 그의 처벌은 법에 맡겨야지 개인 스스로 처벌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성질이 급한 우리 한국사람들이 특히 명심해야할 일이다.
A: Why do you keep a baseball bat in your store?
B: I’m going to beat up shoplifters.
A: Oh, no, Mr. Kim. Don’t take the law into your own hands.
Catch shoplifters and call the police. Never, ever, punish them yourself. Taking the law into your hands itself is a crime!
A: 가게에 야구 방망이는 왜 놔두는 거지요?
B: 물건 훔치는 놈 잡아 때려주려고요.
A: 아니 그건 안됩니다, 미스터 김. 김씨 자신이 스스로 법을 집행해서는 안됩니다.
샵립터즈(상점에서 물건 흠치는 사람)를 잡으면 경찰을 부르지 절대로 직접 처벌하지 마세요. 스스로 법을 집행하려는 것 그 자체가 범죄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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