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노인센터에서 일하는 한 한인 소셜워커의 기사를 읽고 몇날을 고민했다.
‘한인들 노인 문제 인식 변해야’제하의 기사를 보면 그가 정말 LA 노인들의 참 벗이 될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전에 아동학대 보호소에서 일했었다는 그가 노인들의 현실을 코끼리 다리 만지듯 또는 빙산의 일각을 보듯 하고 하는 말인지 이해하기 힘든 면이 있다. 그는 “노인들이 사는 집을 자주 방문하는데 이런 집에 어떻게 사나 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약한 냄새가 나는 곳이 많다” 고 했다.
그가 본 집이 주택인지, 빈민소굴인지, 아파트인지 짐작이 안간다. 요즈음 교회에서 밤 집회가 있어서 10시쯤 귀가하면서 LA 시내의 아파트를 두루 돌아보면서 느낀 것은“한인들이 좋은 아파트는 다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노인들은 미국정부의 복지 혜택으로 세계가 부러워 할 수준에서 편히 살고 있다 그런데 냄새나는 집이 어디 있을까 궁금하다. 우리 아파트에서는 냄새가 나도록 내버려 두지도 않으려니와 우선 환기도 안하고 불결하게 사는 노인이 없다.
한번은 한국 분이 새벽에 깡통를 수거하러 다니자 매니저가 퇴거 명령했다. 이유는 불결한 환경에서는 바퀴벌레가 생기기 때문이란다.
거리에서나 버스에서 만나는 우리 한인노인들을 보면 옷차림새가 타민족과는 비교가 안되게 깔끔한데 감탄한다. 그리고 우리 노인들은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의 황혼길을 어떻게 하면 남에게 도움이 될까 항상 생각하며 산다.
LA에 사는 노인들 수준을 너무 낮게 잡는 것은 피상적이며 편협한 생각이다. 도움이 안되는 발언은 다 해놓은 음식에 재를 뿌리는 것과 다름이 없다. LA의 노인들은 건설적이요 미국적 개척 정신을 본받아 남은 여생을 멋있게 살기 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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