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초등학교 자녀를 두고 있는 학부형입니다. 아이가 자주 등과 어깨가 아프다고 하는데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답: 사람의 척추는 3개의 만곡, 즉 커브가 있는데, ‘목, 등, 허리’를 말합니다. 뒤에서 보았을 경우 척추가 똑바르게 보여야 하는데 왼쪽과 오른쪽으로 만곡이 있다면 이것을 척추 만곡 또는 척추 굽음이라고 합니다. 미국인들 가운데는 보통 4-500만 명이 척추 만곡(척추 굽음)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척추의 불균형 상태를 종종 질병으로 혼돈하기도 하는데, 이는 결코 질병이 아닙니다.

커브는 경미한 증상, 보통, 중증 등 3가지 증상으로 나눠집니다. 척추 만곡(척추 굽음)은 자세가 나쁘거나, 한쪽으로만 물건을 들고 다닌다고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타인으로부터 전염되는 것도 아니며, 대부분의 커브 환자들은 그 원인이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남자는 20명중에 한 명, 여성은 9명 가운데 한 명 정도 생기는 척추 만곡은 대개 척추가 바르게 성장하는 시기, 즉 9-14세 사이의 청소년 시기에 발전하게 됩니다.

주로 11살 때 초기 증상을 발견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으며, 청소년이 성인에 비해 10% 정도 많은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척추 만곡이 처음 발전하게 될 때는 거의 통증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전문의에 의한 정기적인 검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아울러 조기에 발전할 경우, 치료를 받으면서 증상을 통제할 수가 있고, 다른 문제로의 야기됨을 사전에 방지 할 수가 있습니다. 만약, 커브가 증가하게 되면 결국에는 허리통증을 호소하게 되며, 허리의 유연성이 줄어들며, 이 같은 증상은 허리를 앞으로 구부렸을 때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이 증세가 심할 경우에는 나이가 들면서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가 있고 호흡기 및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를 서두르지 않고 방치해 둔다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며, 치료가 쉽지 않게 되어 상대가 심할 경우, 결국 수술밖에는 방법이 없게 됩니다. 척추 만곡의 초기 증상은 바지가랑이 길이를 비교해 보았을 때 균등하지 않거나 한쪽
어깨 높이가 다른 쪽에 비해 더 높은 경우, 날개 뼈 한쪽이 튀어나온 경우, 혹은 몸과 팔의 사이를 비교해 보거나 허리를 앞으로 구부려 바닥과 평행하게 되었을 때 한쪽 등이 튀어나오지 않았는지를 보는 경우 등으로 평소에 확인할 수 있으며, 이 초기 증상을 발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방법에 속합니다.

증상이 발견되면 우선 척추신경 전문의를 통해 X-Ray를 찍고, 커브의 정도를 측정해야 합니다. 초기 단계인 경미한 증상인 경우에는 6개월마다 정기
적인 검사와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 때에는 전문적인 물리치료와 운동을 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운동은 척추에 유연성을 길러주고,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을 튼튼하게는 할 수 있으나 척추 만곡을 치료하거나 막을 수는 없습니다. 증세가 급속히 나빠지는 단계인 보통 증상인 경우에는 특별한 물리치료와 운동이 필요하며, 중증인 경우에는 결국 수술을 해야 합니다.

척추 만곡은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어린아이 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척추 만곡 뿐 아니라 많은 통증으로부터 아픔을 덜어주고 이를 완쾌되도록 도와주는 척추신경 전문의와 치료에 앞서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문의:718-445-6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