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월드시리즈 홈 필드 어드밴티지의 주인은 7월 올스타게임 승패에 의해 결정되게 됐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1일 메이저리그 올스타게임 승리리그에게 월드시리즈의 홈팀 어드밴티지를 주자는 구단주들의 제안을 향후 2년 간 시험 적용하는 조건으로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1903년 월드시리즈가 시작된 이후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가 돌아가며 가졌던 홈 필드 어드밴티지는 올해부터 최소한 2년간은 올스타전에서 결정되게 됐다.
그동안 무의미한 시범경기로 전락해 매년 인기와 시청률이 하락했던 올스타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이 제도를 제안한 버드 실릭 커미셔너는 선수노조의 결정에 즉각 환영의 뜻을 표했다. 실릭은 지난해 올스타게임이 11이닝 연장 끝에 양팀 투수가 고갈됨에 따라 7-7 무승부로 끝난 뒤 여론의 비난이 쏟아지자 제도 변경을 제안했었다. 월드시리즈에서 홈 어드밴티지는 상당한 힘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마지막 17개 월드시리즈 가운데 15개 시리즈가 홈 어드밴티지를 가진 팀의 승리로 끝났고 특히 승부가 최종 7차전까지 간 8개 시리즈는 모두 7차전 홈팀이 승리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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