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롭 라이트 오픈 2R 공동 선두 .. 상위권 코리안 돌풍
박세리, 김미현 공동 7위
이정연, 한희원 공동 12위
’미켈롭 라이트 맥주파티’에 코리안 낭자들이 단연 최고 스타로 부상하고 있다.
2일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스파코스(파71·6,285야드)에서 벌어진 LPGA투어 미켈롭 라이트오픈(총상금 16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박지은이 공동선두에 나서고 박세리와 김미현이 공동 7위에 자리잡는 등 한인낭자군의 ‘빅3’가 모두 탑10에 포진했고 이정연과 한희원이 공동 12위, 김영이 공동 17위에 자리잡는 등 상위권이 온통 한인낭자들로 가득했다. 하지만 올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로레나 오초아가 박지은과 함께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고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 패트리샤 므니에-르부가 공동 5위,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이 공동 7위에 올라있는 등 쟁쟁한 선수들이 역시 선두권에 포진, 코리안 독주에 제동을 걸 태세여서 주말 라운드가 아주 흥미롭게 됐다.
시즌 초반 뜨거운 출발 후 한때 슬럼프 기미를 보이던 박지은은 이날 벌어진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7언더파 135타로 전날 선두 오초아와 타이를 이루며 공동선두로 부상했다. 박지은은 백9에서 2홀 연속 버디로 출발하며 기세좋게 출발한 뒤 15, 18번 보기로 제자리에 돌아갔으나 후반 4, 6번홀에 이어 마지막 9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공동선두로 재도약했다.
시즌 3승과 2주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세리도 이틀연속 69타를 치며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김미현, 소렌스탐 등과 함께 공동 7위를 달리며 우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박세리는 전반 7번홀(파5)에서 17피트짜리 이글퍼팅을 성공시킨데 이어 8번홀(파4)에서는 23피트 버디펏을 홀컵에 떨구는 등 롱퍼팅 운이 따르며 한때 선두까지 치고 나갔으나 후반들어 11, 12번홀 연속 보기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김미현도 이날 4개의 버디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치면서 박세리와 나란히 공동 7위로 도약했다.
이밖에 첫날 박지은과 나란히 공동 4위에 올랐던 한희원은 이날 1오버파 73타로 부진, 공동12위로 다소 순위가 밀린 반면 이정연은 3타를 줄이면서 공동 26위에서 12위로 점프, 한희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전날 3오버파 74타의 부진한 출발을 보였던 김영은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6타를 뿜어내 합계 2언더파 140타로 단숨에 순위를 58계단이나 끌어올려 공동 17위에 자리잡았다.
이밖에 양영아는 공동 46위, 고아라는 공동63위에 랭크됐고 장정(23)은 공동69위로 밀리면서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다. 반면 강수연, 김수영, 박희정 등은 모두 1타차 컷오프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여민선, 김초롱도 부진한 성적으로 탈락, 주말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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