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부상자명단(Disabled List)에 오른 뒤 제구력 교정과 구위 회복을 위해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 위치한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에서 특별 과외훈련을 받은 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29)가 7일 캔사스시티 로열스 마이너리거들을 상대로 한 연습경기에서 7이닝동안 98개의 공을 던진 것으로 일단 애리조나에서의 재활훈련일정을 마무리지었다. 박찬호는 2∼3일내 텍사스로 돌아가 다음주중 마이너리그에서 또 한차례 재활등판을 할 예정이나 언제쯤 팀에 복귀할 지는 아직 미정으로 남아있다.
레인저스 홍보담당 부사장 잔 블레이크에 따르면 박찬호는 이날 서프라이즈에서 가진 2번째 등판에서 98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7이닝을 던졌다. 블레이크 부사장은 투구 수와 이닝 수를 제외하곤 이날 경기에서 박찬호의 투구내용에 관해 더 이상 보고 받은 것이 없으며 단지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박찬호가 2∼3일내로 알링턴으로 돌아가 다음주 중반 레인저스의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시티나 더블A 프리스코에서 재활용 등판을 하게 되는데 알링턴에서 가까운(차로 1시간 거리) 프리스코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지난 28일 15일짜리 DL에 오른 박찬호는 다음주 화요일인 13일부터 현역 엔트리복귀가 가능하지만 이 스케줄대로라면 엔트리복귀시기는 자동으로 늦춰지는 셈.
블레이크 부사장은 “박찬호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아무것도 결정된 사항이 없다”면서 “일단 다음주중에 재활등판을 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어떤 결정이 내려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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