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불황, 비즈니스와 일자리에 대한 고민 때문에 잠 못 이루는 한인들이 많이 있다. 이처럼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욱 기운을 차려야 한다. 최후의 보루인 건강만 지킨다면 얼마든지 새로 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경제적이나 시간을 투자하기란 그리 만만치 않다. 따라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이때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하게 보낼 수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스트레스는 즉시 푼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삶에 긴장과 활기를 불어 넣어주지만 과도한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뇌하수체호르몬분비에 나쁜 영향을 미처 여러 가지 질병에 시달리게 한다. 똑같은 강도의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나이가 젊고 체력이 강하면 그만큼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힘이 커진다. 스트레스를 새로운 충전의 계기로 삼느냐, 지속적인 상황으로 발전시키느냐 하는 것은 개개인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다.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쌓아 두지 말아야 한다는 것. 누적된 스트레스는 두통, 불면증, 고혈압, 심장병 등 여러 가지 병으로 발전하기 쉬우므로 즉시 풀도록 한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는 명상이나 심호흡, 가벼운 운동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운동은 심폐기능을 향상시켜주고 인체내의 대사과정을 원활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불안과 우울증을 완화시켜주는 정서적인 역할을 한다. 평소 운동을 많이 하지 않던 사람이라면 조깅, 에어로빅, 자전거 타기, 줄넘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3-5회 정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이때 주의할 것은 턱 끝까지 숨이 찰 정도로 무리하게 하지 말고 약간 땀이 날 정도만 하는 것. 갑자기 과도한 운동을 하게되면 피로가 누적되고 신체손상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세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한다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식생활습관을 잘 길러야 한다. 그 가운데 가장 우선적으로 고쳐야 할 것은 굶고 건너뛴 다음에 포식하는 소나기 식사. 저녁 늦게 과식하고 바로 잠자리에 들면 밤새 위장이 혹사당하게 된다. 특히 직장인들은 정상적인 오전 업무를 위해 아침식사가 꼭 필요하다. 하루 세끼를 거르지 않고 꼭 먹되 ‘아침은 일꾼처럼, 점심은 황제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먹는 것이 좋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인간에게 가장 적정한 수면시간은 7-8시간이다. 아무리 못 자도 7시간은 꼭 자야한다. 잠이 부족하면 피로가 누적되어 활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주의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수면제에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음주 역시 숙면을 방해하기는 마찬가지. 과식이나 허기도 불면의 한 원인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잠자기 전에 모든 화를 풀어야 한다는 것. 밤에
는 인체의 대사기능이 떨어지므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간직한 채 잠자리에 들면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술, 담배를 자제한다
무분별한 흡연이나 음주습관은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만성피로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술을 마시면 잠들기는 쉬울지 모르나 잠에서 일찍 깨게되고, 깨어날 때 머리와 속이 아프다. 담배도 마찬가지. 담배를 많이 피우면 뇌 속의 산소가 부족해져 머리가 묵직하고 개운치 않다. 영양적으로 볼 때도 음주나 흡연은 체내에 여러 가지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결핍
시켜 노화를 촉진하게 만든다. 특히 장기간에 걸친 흡연이나 음주습관은 혈액순환에 장애를 일으켜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급작스런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뜻한 물로 목욕한다
머리가 복잡하고 스트레스가 쌓인다거나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싶다면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미온욕은 부교감 신경의 긴장을 강하게 하여 진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이라면 틈나는 대로 화씨 100-104도의 미온탕에 20분쯤 몸을 담그고 있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가벼운 샤워가 아닌 탕 목욕을 매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주 2회 정도면 육체의 피로를 풀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적당하다. 주의할 점은 술을 마신 뒤 2시간 이내에 욕탕에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며 목욕은 소화능력을 저화 시키므로 식후 30분 이내에는 하지 말라는 것.
■가족이 서로 믿고 격려해준다.
남편은 남편대로 주부는 주부대로, 자신의 힘든 처지만 생각하다 보면 트러블이 생기기 마련이다. 특히 어려울 때일수록 신경이 날카로워져 사소한 일이 꼬투리가 되어 싸움으로 번지는 수가 있다. 심신이 괴롭고 힘들 때 가족의 격려처럼 위안이 되는 것은 없다.
어려운 시기에 아내로부터 위로와 격려를 받는 사람은 용기를 잃고 좌절하는 법이 없다. 가족간의 따듯한 위로와 격려는 어떤 난관도 헤쳐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믿음과 사랑, 위로와 격려는 실패한 삶에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 주고 생활을 보다 활기차게 해준다는 점을 잊지 말자.
<연창흠 기자> chye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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