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오픈 1R 풀세트 접전끝 탈락
알렉스 김(24)이 프렌치오픈 1라운드에서 5세트 대접전 끝 아깝게 탈락했다.
알렉스 김은 26일 파리 롤랑가로 코트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호주 출신 마크 필립푸시스와에 2대3 역전패를 당했다. 첫 세트를 6-2로 가볍게 따낸 뒤 타이브레이커까지 가는 힘겨운 대결 끝에 7대6(타이브레이커 7대1)으로 2세트까지 따냈으나 체력 소모가 너무 많았는 듯 나머지 3세트(5-7, 2-6, 2-6)를 연속으로 내주고 탈락했다.
여자 탑시드 서리나 윌리엄스와 남자 2번시드 안드레 애거시는 가볍게 1회전을 통과했다. 서리나는 53분만에 독일의 바바리아 리트너를 2대0(6-2, 6-1)으로 손쉽게 제압했으며 애거시 역시 3대0(6-3, 6-2, 6-2)으로 첫 승을 거뒀다. 그러나 랭킹 5위의 로저 페더러는 1회전에서 무명의 루이스 호르나(페루·랭킹 88위)에게 0대3(6-7, 2-6, 6-7) 완패의 수모를 당하고 탈락했다.
한편 여자부에 출전한 한국의 조윤정은 프랑스의 25일 이바 마욜리와 맞붙은 1회전 매치에서 첫 세트를 따낸 뒤 역전패를 당하고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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