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만티야에 0-3완패
프렌치오픈 테니스
이형택이 떨어졌다. 프렌치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1,421만달러)에서 1라운드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한국 남자 테니스의 희망 이형택은 27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 10번 코트에서 열린 펠릭스 만티야(스페인·세계랭킹 21위)와의 대회 1회전 매치에서 0대3(6-7, 4-6, 6-7)으로 완패, 일찌감치 짐을 꾸리게 됐다. 클레이 코트에 강한 만티야를 만나 2차례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며 2시간33분간의 접전을 펼쳤지만 끝에는 아쉬움만 남았다.
이형택은 이날 첫 세트에서 5-3으로 앞서다가 서비스 게임을 내주며 타이브레이크를 허용, 결국 첫 세트를 빼앗기고 말았다. 2세트에서도 3-1로 앞섰다가 역전을 허용했고 마지막 3세트에서는 0-3으로 뒤지다 5-5까지 따라 잡았으나 11번째 게임에서 더블 폴트를 범하는 바람에 흐름이 끊겨 무릎을 꿇었다.
미국의 희망 앤디 로딕(6위)도 탈락했다. 사르기스 사르크지안(아르메니아·랭킹67위)에게 1대3(7-6, 1-6, 2-6, 4-6)으로 져 이변의 제물이 됐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는 탑시드의 레이튼 휴잇(호주)이 브라이언 바할리를 3대1(6-4, 6-1, 6-7, 6-3)로 제쳤고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랭킹 3위)도 미첼 크라토크빌을 3대0(7-5, 7-5, 6-4)으로 눌렀다. 여자 단식에서는 킴 클리스터스(벨기에·랭킹 2위)와 비너스 윌리엄스(3위), 제니퍼 카프리아티(7위) 등이 각각 2대0 승리를 거두며 1회전을 통과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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