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벵갈스가 4년전 NF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종합 3번으로 지명했던 쿼터백 아킬리 스미스(27)를 2일 전격 방출했다. 이는 벵갈스가 지난 4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종합 1번 지명권으로 USC 쿼터백 카슨 파머를 뽑으며 예고됐던 일이다.
"기분 좋은 날이다. 다른 팀에서 새 출발을 할 수 있게돼 너무 기쁘다." 벵갈스에서 악몽 같은 시간을 보냈던 스미스도 이 같이 말하며 방출 소식을 반겼다. 지난해 전적이 2승14패였던 벵갈스는 이틀전 셰인 매튜스를 백업으로 영입했고, 올해는 잔 킷나를 주전으로 쓸 계획이다.
지난 3월 전 애리조나 카디널스 쿼터백 제익 ‘더 스네익’ 플러머를 영입(7년간 4,000만달러 계약)한 덴버 브롱코스도 지난 4년간 주전으로 뛰어온 브라이언 그리시와 이날 공식 결별했다. 그리시는 한 때 올스타로 뽑히며 잔 엘웨이의 후계자로 스팟라이트를 받던 기대주였지만 지난 2년 동안 부진했던 결과 새 직장을 찾아 나서게 됐다. 그리시는 아버지 밥 그리시의 팀이었던 마이애미 돌핀스에 입단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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