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 3R, 소렌스탐과 공동선두
‘소렌스탐을 잡아라.’
한희원(25ㆍ휠라코리아)이 ‘여자지존’ 애니카 소렌스탐(33ㆍ스웨덴)을 추격, 공동선두에 오른 가운데 폭우로 3번홀에서 경기가 중단돼 최종일 ‘33홀 플레이’의 대접전을 예고했다.
8일(한국시간) 미 델라웨어주 월밍턴의 듀폰골프장(파 71ㆍ6408야드)에서 계속된 미 LPGA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총상금 160만 달러) 3라운드.
전날 2타차 단독 2위에 랭크됐던 한희원은 이날 첫 3개 홀에서 버디 1개를 낚아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를 기록, 2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소렌스탐과 공동선두를 이뤘다.
2001년 신인왕 출신 한희원은 이로써 미 LPGA 데뷔 후 첫 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거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간간이 내리던 비는 챔피언 조가 4번홀 경기에 들어간 뒤 폭우로 변했고 경기는 일시 중단됐다. 하지만 폭우가 계속되자 대회본부는 3라운드 잔여 경기 일정을 하루연기, 9일 3라운드 잔여경기와 4라운드를 같은 조 편성 아래 치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희원은 나머지 33개 홀을 마치 매치플레이처럼 소렌스탐과 1대1로 치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희원은 이날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지만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세컨 샷을 핀 가까이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떨궈 소렌스탐에 1타 차로 따라붙은 뒤 2, 3번홀에서 파를 세이브했다.
그러나 소렌스탐은 1, 2라운드에서 버디를 낚았던 2번홀에서 티 샷을 깊은 러프에 빠뜨린 뒤 페어웨이로 볼을 쳐내는데 급급, 보기를 기록하며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이밖에 한국낭자 가운데서는 4번홀까지 보기 2개와 버디 1개로 1타를 잃은 박지은(24ㆍ나이키)이 중간합계 이븐파로 공동 7위에 랭크됐다. 대회 2연패를 노렸던 박세리(26ㆍCJ)는 이날도 8번홀까지 2타를 잃어 중간합계 6오버파로 공동 38위에서 공동 42위로 추락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