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환 혜택주는 직업
저리시대라 학비융자 이자율은 그 어느 때보다 낮지만 융자액수 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의료비등 앙등하는 물가와 함께 대학학비도 매년 치솟다보니 대학을 졸업할 때는 1인당 평균 1만8,000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 미 전국에서 가장 큰 학생융자 렌더의 하나인 넬리 매(Nellie Mae)에 따르면 이는 1997년에 비해 66%가 상승한 액수이다. 학비융자를 탕감 받을 수 있는 직업을 캐시 크리스토프의 새 저서 ‘학비 줄이는 방법’(Taming the Tuition Tiger: Getting the Money to Graduate)을 통해 알아본다.
전쟁 위험지역 근무 군인 50%
프리스쿨 5년 일하면 100%
저소득층 지역 교사도 5천달러
요즘 같은 고학력, 좁은 취직문 시대에 졸업하면서 수만달러의 빚을 지고 대학 문을 나선다는 것은 당사자에겐 큰 부담이다. 그러나 잘만 찾으면 학비융자를 전액 혹은 일부를 탕감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특수직업이 있다.
이런 프로그램은 대부분 직·간접적으로 연방정부의 보조를 받고있고 그 조건 또한 까다로워서 학비융자를 해주는 렌더들은 융자 신청자에게 이런 프로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융자 신청자가 먼저 프로그램을 알아서 렌더에게 탕감을 요청해야 한다.
■군사요원
전쟁이나 위험 지역에서 주요 임무를 맡고 있는 군인이라면 학비융자의 50%를 탕감 받을 수 있다. 한해 복무하면 융자액의 12.5%를 안 갚아도 되고 융자 신청시 군인이 아니었다고 해도 상관없다. 연방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는 이라크전으로 이 프로그램 신청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차일드케어 요원
2년 이상 정부가 지정하는 저소득층 지역 프리스쿨이나 차일드케어 센터에서 풀타임으로 일했으면 스태포드 융자(대부분의 학비융자에 해당됨)를 단계적으로 탕감 받을 수 있다.
첫 2년에는 융자액수의 20%를, 3년 후에는 또 20%를 탕감 받는 식으로 해서 5년 일하면 100%를 면제받을 수 있다. 단 이 프로그램은 연방정부 기금이 가능할 때 적용되고 1998년 10월1일 이후 융자 신청자에게만 해당된다.
■교사
저소득층 지역에서 적어도 5년 이상 일한 교직원은 5,000달러까지 학비융자를 탕감 받을 수 있다. 이도 1998년 10월1일 이후 신청자에게 해당된다. 초등학교에서는 독해, 작문, 기하 등 특정분야 교육에 실력을 인정받으면 더 유리하고 중학교 이상에서는 수학, 외국어, 특수교육, 이중언어 교육 등 특정과목 교사면 더 유리하다.
■비스타 혹은 평화봉사단 자원봉사
4년 정도 국내 평화봉사단 등의 자원봉사자로 일하면 학비융자 전액을 탕감 받을 수 있고 첫해에는 융자액수의 15%에 이자를 면제받을 수 있다.
■기타 직업들
사법, 의료계통 관련 직업 중에도 학비융자를 면제받을 수 있는 특수직업이 있다.
신체장애자를 위한 직업도 이에 해당된다. 자세한 문의는 학비융자를 대출해준 렌더나 연방교육부 혹은 재정보조 정보 핫라인 800-433-3243으로 하면 된다.
<정석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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