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취업 작년보다 저조·여름구직난 10년내 최악
기대치 낮추고 웹 활용해야…미래향한 포석 바람직
금년 여름철 일자리 구하기가 그 어느 때보다 힘들다. 전국 대학 및 고용주협회에 따르면 2002년의 대학 졸업자 채용은 2001년에 비해 36%나 줄었고 금년에도 호전될 기미가 없다. 결국 인턴십과 서머 프로그램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 대학에서 매년 여름에 학생들을 채용하던 기업들이 금년엔 그 숫자를 줄였다. 어떤 기업은 아예 채용하지도 않는다” 뉴욕시 페이스 대학에서 학생 취업을 담당하고 있는 조운 마크는 말한다. 사실 올해 여름철 구직난은 10년만의 최악이다. 그러나 세심한 취업 전략을 세우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기대치를 낮춰라
UC 버클리의 커리어센터 책임자 톰 데블린은 요즘에는 원하는 직업의 폭을 넓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금융기관에서 인턴십을 받는다는 것이 반듯이 월스트리트에 있는 은행에서 일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학생들에게 말한다. 로컬 은행에서도 동일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이다”
나중에 일하고 싶은 회사에 지원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그 직업이 꿈에 그리는 이상적인 것이 아니라도 말이다.
▲웹을 유익하게 활용하라
여유 시간에 웹사이트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귀중한 시간을 절약하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시간제로 일하는 직업을 원하면 가장 많이 접속하는 사이트 가운데 하나인 SnagAJob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졸업생은 전국 대학 및 고용주 협회와 다이렉트 임플로이어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NACElink를 방문하라. 이 웹사이트는 기업들의 졸업생 채용 공고를 싣는 것은 물론 이력서 물색도 한다.(사이트는 접속하는 사람에게 졸업한 학교가 100여개의 가맹 학교에 포함돼 있는지 묻는다)
▲수요가 있는 곳을 찾아라
사람을 구하는 분야가 어디인지를 먼저 파악하면 무작정 직업을 찾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여름철 직업은 일하는 사람이 자주 바뀌는 곳에 많다. 약국체인 편의점 패스트푸드 식당들은 종업원이 연간 150~300% 바뀐다. 콜센터나 텔레마케팅 회사들도 직원들의 전업률이 높다.
여행을 할 수 있으면 타지에 눈을 돌리는 것도 좋다. 미국에서 고용 신장률이 가장 높은 곳은 뉴멕시코 네바다 하와이다.
▲제 3 근무제에 지원하라
대학생들은 원래 잠이 없기 때문에 일정 기간 동안 야근을 하더라도 커다란 지장은 없을 것이다.
제조업 분야와 편의점 주유소 그리고 주 7일 24시간 오픈하는 일부 라이트에이드 홈디포 등 이른바 ‘빅박스 소매점’들은 야간 근무자들을 항상 모집하고 있다. 야간 근무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하는 주간 근무자보다 봉급이 평균 20%가 많다는 것이다.
▲협상을 하라
해당 직장을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지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으면 고용주가 채용할 확률은 그만큼 높다.
예를 들어 계절 노동력이 필요한 업체의 경우 크리스마스에 다시 돌아와 일할 수 있다고 약속한다면 회사측에서 훨씬 많은 관심을 보일 것이다. 휴가철의 포기가 안정된 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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