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AOL·MSN·야후 검색 얼마나 잘해주나’ 월스트릿 비교실험
야후. AOL, MSN 등 주요 인터넷 검색 사이트들은 현재 똑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 현재 웹서퍼들이 인터넷검색을 할 때 제일 많이 사용하는 구글(Google.com) 따라잡기다. 더 많은 ‘웹서퍼’들의 손길을 잡기 위해 인터넷 검색 사이트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구글 사용 가장 편하고 원하는 정보 쉽게 검색
AOL 이용 간편한 옐로우 페이지에 강점 갖춰
MSN 난삽했던 홈페이지 최근 깔끔하게 단장
야후 뉴스 검색 비디오·오디오 내용도 찾아줘
그러나 검색 사이트 간의 경쟁은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수도 있다. MSN은 얼마 전 많은 사진 등으로 약간 난잡해 보였던 홈페이지를 깔끔하게 정리했으며 야후도 지금까지의 홈페이지 디자인 중 가장 알아보기 쉽고 포괄적인 모습으로 단장했다. 구글도 홈페이지에 뉴스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시키고 검색사이트 1위 자리를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
이들 사이트간의 경쟁으로 검색기능이 좀더 강화되고 사용하기도 쉬워져 더 많은 웹서퍼들이 검색사이트들을 이용을 하지만 최근에는 어떤 검색결과가 광고이며 어떤 것이 아닌지 갈수록 분간이 힘들어 지고 있다. 검색사이트에서 이런 광고들로 인해 벌어들이는 수입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작년의 13억달러보다 7억달러나 증가한 20억달러의 수입이 예상되고 있다.
월스트릿은 야후, MSN, AOL, 구글 등 4개의 유명 무료검색사이트를 통해 검색을 해보고 어느 사이트가 가장 사용하기 쉽고 정확한 검색 결과를 주는지 시험해 봤다.
시험결과 구글이 종합적으로 사용하기도 제일 편하고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를 제공하여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검색결과와 광고(sponsored links)를 분류해 놓고 광고사이트는 오른쪽으로 따로 정리되어 나오는 것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AOL은 구글의 검색엔진을 사용하면서도 구글과는 다른 분류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AOL을 사용하여 검색을 하면 광고사이트들이 먼저 나오며 광고사이트가 아닌 경우에는 관련사이트들은 매칭사이트(matching site)라 분리돼 광고사이트들 밑으로 나온다.
AOL검색 사이트의 장점은 이용하기가 아주 간편한 옐로우 페이지에 있다. 우편번호와 찾고 있는 가게이름을 기입하면 우편번호 근방의 가게들의 주소들을 가까운 거리 순서대로 다 나열해준다. 야후의 옐로우페이지도 비슷하지만 가게 이름과 우편번호를 각기 다른 페이지에서 기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MSN의 옐로우페이지는 우선 홈페이지에서 찾기가 힘들었으며 우편번호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찾는 기능이 없어 기입한 도시에 있는 가게를 다 나열하여 원하는 곳의 가게를 찾는데 시간이 걸린다.
야후와 구글은 현재 제품의 가격을 비교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실험하고 있는 중이다. 특정 제품의 이름만 기입하면 이 제품을 판매하는 업소나 사이트들을 모두 검색하여 가격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이들 사이트의 기능을 실험하기 위해 특정회사의 프로톤 라디오를 검색한 결과, 구글의 froogle. google.com은 200여개 업소들의 가격이 검색된 반면 야후의 가격비교 검색 사이트는 겨우 하나의 결과만 나왔다. 야후는 앞으로 계속해서 제품을 찾는 기능을 정비하고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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