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특집
▶ "든든한 내집 마련, 100년 대계 바라보자"
■대뉴욕지구 교회협의회 김영식 회장
한인들의 미국 이민역사가 100년을 넘어서는 시점에서, 그것도 뉴욕과 같은 대도시의 한인사회내에 커뮤니티 센터가 없다는 것은 너무도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뉴욕지역 경우 유대인 커뮤니티 센터는 지역 곳곳에 엄청나게 많이 있다. 유대인 커뮤니티 센터는 그들 민족을 하나로 묶는 창구이다.
이제 한인들도 유대민족과 같이 한인의 위상을 높이고 한인 커뮤니티가 하나로 단결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커뮤니티 센터 건립이 절실하다. 특히 한인들은 그동안 개인주의적인 태도로 살아왔다.
하지만 이제는 개인주의를 타파하고 함께, 단결해서 앞으로 다가올 100년 대계를 바라봐야 할 때인 만큼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반드시 이뤄내야만 한다.
또 고기를 잡으려면 고기가 많은 곳으로 가서 그물을 쳐야 한다고 했다. 실질적으로 한인들에게 도움이 되게 하려면 한인 밀집지역에 센터를 건립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이를 위해 교협에서는 함께 기도하고 홍보하며 한인 모두가 다같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적극 참여토록 하겠다.
또 한인사회 자체의 힘 뿐 아니라 이번 기회를 정치적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시정부, 주정부, 나아가 연방정부에까지 한인의 위상을 알려 이들로부터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내는데도 힘써야 한다고 생각된다.
■ 정성욱<대뉴욕지구 한인상록회 회장>
커뮤니티 센터 건립은 한인사회를 하나로 묶는 가장 바람직한 사업이자 꼭 필요한 사업이다.
센터가 건립되면 다양한 연령의 한인들을 위해 각종 사회사업과 정부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기관들을 이곳에 배치, 한인사회를 위한 각종 서비스와 봉사업무를 맡도록 한다면 한인들에게는 큰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장거리 이동이 용이치 않은 한인노인들에게는 더욱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한인노인들을 위한 사회복지, 건강관리, 교양프로그램을 센터에서 제공한다면 더욱 좋겠다. 유대인 등 타민족은 이같은 커뮤니티 센터 운영으로 큰 호응과 지지를 얻고 정치력을 키우고 있다.
또 한인사회내에는 동일성 업무를 취급하는 기관이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산발적으로 운영되는 각종 사회사업 및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일률적으로 종합 처리토록 함으로써 서비스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노인들 경우 SSI 신청 대행, 이민국 업무 등이 센터 내에서 이뤄지고 상담도 받을 수 있다면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 커뮤니티 센터 건립 사업이 본격화되면 상록회도 다양한 홍보전략을 강구해 이에 앞장서서 참여토록 하겠다.
■변천수(한미문화협회장) 사진 오늘방
커뮤니티 센터 대표적 샘플은 유대인 커뮤니티 센터다. 유대인들은 플러싱에만 13군데의 커뮤니티 센터를 갖고 있다. 그들은 커뮤니티 센터를 통해 오늘의 부와 권력과 정치력을 축적해 왔다. 커뮤니티 센터가 경제력과 정치력을 신장하는데 산실 역할을 해왔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우리도 뒤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이민 10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100년을 바라보는 튼튼한 초석을 만든다는 신념으로 확실하게 밀고 나가야 한다.
커뮤니티 센터를 가져야 하는 필요성은 모든 동포가 갈망해왔다는 것이 분명하다. 때문에 적극 추진할 경우 100% 이상의 화합된 힘을 가질 것으로 믿는다. 센터 건립에 필요한 금액도 빠른 시일 내에 모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이제 말로만 1.5세, 2세를 위한다고 하지 말고 우리 후세들이 마음껏 정치력, 경제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줄 수 있는 1세 선배가 돼야 한다. 우리의 1.5세, 2세들이 이를 받아서 계승 발전시켜 줄 것은 불문가지다.
이렇게만 되면 유대인들처럼 한 동네에 10개의 커뮤니티 센터를 못 가질 이유가 없다. 사실 1.5세, 2세들은 1세와 비교해 민족정신이나 조
국에 대한 애국심이 다소 약하다. 우리가 커뮤니티 센터를 만들어 주면 이를 기꺼이 받아서 폭발적인 힘을 가지고 양적, 질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
■ 하세종(뉴욕한인태권도협회 이사장)
유대인처럼 우리도 커뮤니티 센터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필요한 장소도 한두군 데가 아니다. 다만 재정적으로 어떻게 뒷받침해서 만들 것인가 신중하게 고민하고 추진해야 한다. 동포 사회가 부자이거나 백만장자가 아닌데다 기부에 대한 개념이 다소 희박한 것도 극복해야 한
다.
커뮤니티 센터를 하나 짓는데 어떻게 기금을 마련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돼야 한다. 특히 커뮤니티 센터 건립에는 될수록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야 한다. 발기인 뿐 아니라 전체 동포 사회가 모두 1달러씩이라도 낸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또한 설립 이후에도 개인이 운영하는 게 아니라 전문적인 운영 조직이 뒷받침돼야 한다. 추진위원회가 돈을 냈다고 해서 커뮤니티 센터를 장악하고 운영을 좌우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재정적으로 아무런 관계가 없는 제3삼자들로 구성된 기구가 만들어져서 커뮤니티 센터를 운영해야 한다. 물론 자체적으로 사업을 펼쳐서 자립적인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도 필수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여서 다소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이는 언젠가는 시작해야 할 일이다. 센터 설립을 이끄는 사람들이 취지를 널리 알려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 임형빈(경로센터 대표)
커뮤니티 센터 설립에 대해 전적으로 찬성이다. 경로센터를 도와주고 있는 작은돌 봉사회에서 노인회관을 만들기 위해 기금을 모금한 것도 사실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위한 것이다.
한인들이 많이 모여사는 플러싱에 한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모두가 바라는 꿈이고 언젠가는 해야할 일인데 이제 불이 본격적으로 붙은 것이나 다름없다. 이런 한인 사회의 움직임이 확산돼서 앞으로 발전해 나가면 뭔가 이뤄지지 않겠냐는 희망이생긴다. 시작이 반이라고 꿈을 가지고 시작하면 한꺼번에 이뤄지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실현될 것이다.
특히 모든 사람이 커뮤니티 센터 설립에 공감하고 있어서 반드시 좋은 성과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이번 사안에 대해 언론에서도 특별히 관심을 갖고 도와주고 있어서 앞으로 일을 추진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김기철 뉴욕한인회장도 출마했을 때 당선될 경우 커뮤니
티 센터 건립에 관심을 갖고 주도적으로 일을 해나가겠다는 약속을 했다.
하루빨리 맨하탄 한인회관을 정상화 시켜서 차후 플러싱에 세워질 커뮤니티 센터로 이전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다. 뉴욕 한인회에서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커뮤니티 센터 설립을 위한 좋은 조건들이 무르익었다. 센터가 설립돼 여기저기 떨어져 있는 한인 관련 사무실을 한데 모을 수 있고 한인회, 노인단체, 직능단체가 한 곳에서 모여 일을 하다보면 모양새도 좋고 단합도 잘되며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김정국 목사(뉴욕한민교회 담임)
커뮤니티센터는 반드시 필요하다. 커뮤니티 센터를 유용하게 사용하는 유대인들은 커뮤니티센터를 이용해 이민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그들은 각 지역별로 커뮤니티센터를 세워 운영하지만 그 효과는 엄청나다. 한인사회도 커뮤니티센터가 있어 새로 들어오는 이민자들에게 모든 편의를 봐주고 문화가 다른 이국땅에서 빨리 정착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해야 한다.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짧게는 3년, 길게는 5년 정도의 플랜을 잡고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조직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 조직에는 한인 사회 각계 각층의 인사들을 많이 참여시켜야 한다.
그리고 이 조직을 통해 블루프린트가 설정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구체화시키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센터 건립 목표액을 세워 모금을 해야한다. 모금은 한인사회 전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교회도 역시 적극적으로 커뮤니티센터 모금운동에 참여해야 한다. 커뮤니티센터는 한인들이 밀집돼 있는 곳에 먼저 세워져야 한다. 금년은 한인이민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서도 한인들이 힘을 모아 커뮤니티센터를 세울 계획을 마련하고 힘써 나간다면 반드시 센터는 이루어질 수 있다. 한인도 한인사회도 꿈과 비전이 있어야 한다. 커뮤니티센터를 세울 꿈과 비전을 한인들이 갖고 이 일을 추진해 나간다면 반드시 된다.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서도 커뮤니티센터는 꼭 필요하다.
■이건우 <직능단체협의회 회장>
뉴욕 한인 이민 역사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플러싱에 우리들만의 커뮤니티 센터가 없다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플러싱에 커뮤니티 센터가 있어야 한다는 필요성은 오래 전부터 모두가 공감했던 일이다. 어느 특정 단체가 아닌 ‘우리’들의 커뮤니티 센터인 만큼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 문제는 한인사회 모두가 관여해야 되는 중대한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뉴욕에 있는 모든 한인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뉴욕에 살고 있는 한인 모두가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센터가 마련된다는 것은 미국 이민사회에 뉴욕 한인들의 뿌리를 깊게 내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커뮤니티 센터 건립이라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하지만 뉴욕 한인 모두가 관심을 갖고 ‘우리’의 커뮤니티 센터를 만든다는데 자부심을 갖는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일이라고 본다.
현재 뉴욕 한인사회에서 표면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위 단체장 분들부터 이번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위해 먼저 모범을 보여야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한민족은 ‘기적’을 일궈내는 민족이다. ‘한강의 기적’, ‘붉은 악마들의 기적’ 등등...뉴욕 한인사회의 ‘기적’을 일궈내기 위해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 되자!
■강석희 한인이민봉사센터(KISNY) 실장
뉴욕 한인 사회·봉사 단체들의 활동을 한데 아우를 수 있는 한인 커뮤니티 센터가 꼭 필요하다.
미주 한인 이민 역사가 100주년을 맞이하는 동안 한인사회는 힘을 모아 대규모의 종교 건물을 짓는 일에는 앞장서 왔지만 정작 한인 교포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커뮤니티 센터 건립은 생각만 있었지 구체적인 계획이 거론된 적이 없다.
플러싱은 뉴욕 지역 한인의 70%가 모여 산다. 한인들이 주거목적은 물론이고 상업목적으로도 밀집해 있다. 이같은 지역은 미주에서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이같은 특징을 살려 커뮤니티 센터를 건설해야 한다. 물론 플러싱에는 한인사회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크고 작은 사회·봉사기관이 많다. 그러나 이 단체들은 한정된 그룹만을 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인 남녀노소면 누구나 멤버십 없이 원스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 센터를 꼭 설립해야 한다.
한인 노인들을 위해서는 경로센터를, 한인 후세들을 위해서는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는 장소 등 교포사회의 기반을 닦는 정보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센터가 플러싱에 꼭 생겨야 한다.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인 교포사회가 이민 100주년을 맞아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 위한 초석으로 커뮤니티 센터를 세우는 데 동참해야 한다.
■ 송웅길 <롱아일랜드 한인회 회장>
교포사회의 구심점이 될 커뮤니티 센터의 필요성은 굳이 강조할 필요도 없을 만큼 중요하다. 각종 한인 행사, 모임의 장소가 되고 한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할을 제대로 해내기 위해서는 커뮤니티 센터가 꼭 있어야 한다.
다민족이 모여 사는 문화의 중심지 뉴욕에는 대다수의 민족이 고유의 문화를 보유하고 연구·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커뮤니티 센터를 설립, 훌륭히 운영해 나가고 있다. 이민 2, 3세가 나오기 시작하는 뉴욕한인 교포사회도 한마음 한뜻으로 더 늦기 전에 커뮤니티 센터를 설립해야 한다.
센터는 노인을 위해서는 쉴 장소를, 한인 후손들에게는 문화를 전수할 수 있는 교포사회의 기반을 닦는 한인 전체의 ‘집’과 같은 역할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
개인의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커뮤니티 센터의 설립을 늦출 수는 없다. 한인 후손들과 한인 사회 발전을 위해 대다수의 한인들이 모여 사는 플러싱 지역에 커뮤니티 센터를 설립, 한인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주어야 할 것이다.
유대인 커뮤니티 센터 등을 볼 때마다 부러움과 함께 안타까움을 동시에 느껴왔다. 이는 나혼자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올해는 한인 미주 이민 100주년이 되는 만큼 이 의미를 보다 생산적 발전적으로 승화해 커뮤니티 센터 건립이라는 이정표를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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