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디지털화 본보 설문조사
DVD플레이어 보급률 63%…미 평균 상회
“온라인 샤핑 해봤다”57%, 절반정도 이메일 2개
본보는 최근 남가주 한인 209명을 대상으로 디지털화와 인터넷 이용 성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1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삼았으며 성별로는 남성 110명, 여성 99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이번 조사 결과 한인들의 인터넷 이용률은 90%선에 육박할 정도로 높았다. 뉴스와 정보를 취득하기 위해 이용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를 문항별로 알아본다.
■DVD플레이어 소유
209명의 응답자 중 132명(63%)이 DVD플레이어를 소유하고 있다고 응답, 미 전국 보급률 50%선보다 크게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가 73%로 가장 앞섰다.
■디지털 카메라 소유
디지털 카메라 소유율은 34%에 머물러 DVD플레이어에 비해서는 일반화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PC소유·인터넷 이용
응답자의 95%가 PC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84%가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특히 인터넷 이용률은 미 기관에서 실시했던 한인 이용률 조사 때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인터넷 이용률은 20-30대가 96%로 10대(87%)를 제쳤으며 50-60대(55%)도 절반 이상이 인터넷을 접하는 것으로 나타나 한인들의 인터넷 시대가 도래했음을 반영했다.
이민 기간별 인터넷 이용률은 ‘초기’일수록 두드러져 1-10년차의 경우 남녀 모두 90% 이상이었다.
반면 이민 16년 이상의 경우 남성은 77%, 여성은 69%에 머물렀다.
■인터넷 사용방식·이용시간
인터넷 이용자의 67%가 DSL이나 케이블 등 초고속 인터넷 시스템을 사용한 반면 모뎀라인은 33%에 그쳤다.
특히 20대 한인 인터넷 이용자의 81%가 초고속 시스템을 선택했지만 50대는 절반 정도가 모뎀라인을 이용했다.
인터넷 이용시간은 20대의 48%가 하루 3시간 이상이라고 밝힌 반면 30대와 40대는 1시간 이하가 절반이나 됐다. 남녀별 인터넷 이용률은 모두 83-84%로 비슷했다.
■온라인 샤핑
한인들의 온라인 샤핑도 일반화돼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구입한 적이 있다고 답한 한인은 57%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층일수록 온라인 샤핑 정도가 활발, 20-30대는 10명 중 6명 꼴에 달했다.
가장 많이 구입한 아이템은 여행관련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도서, CD·DVD, 가전, 의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민 6-10년차 여성의 경우 62%가 온라인 샤핑을 해봤다고 응답, 그룹별로는 가장 높은 반면 16년 이상 여성은 28%로 가장 낮았다.
■인터넷 사용목적
뉴스 및 다양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답변이 65%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샤핑(12%)이 뒤를 이었다. 반면 ‘교육자료를 얻기 위해’는 10%, ‘오락을 즐기기 위해’는 9%에 불과했다.
또 뉴스 등 정보취득을 목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비율은 나이가 젊을수록 두드러졌다. 20-30대의 경우 70%로 50대(30%)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이메일·정크메일
한인 인터넷 이용자 중에는 2개 이상의 이메일 주소를 갖고 있는 경우도 41%나 됐으며 3개 이상은 29%에 달했다. 이메일을 1개만 갖고 있다는 응답은 30%. 인터넷 이용이 늘어난 만큼 스팸메일의 폐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자 중 하루 4-6통의 정크메일을 받는다는 답변은 26%, 7통 이상은 46%나 됐다. 하루에 0-3통을 받는다고 답한 한인은 31%로 나타났다.
<김상목·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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