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판매·업계경쟁·알뜰샤핑으로
1973년 532달러에서 금년 273달러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면서 생명 보험료가 싸지고 있다.
보험회사들이 예상 수명치 기준을 오랜만에 개정하면서 보험 가입자들에게 보다 좋은 생명 보험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새로 개정된 관계 조항에는 사망률도 전반적인 연령층에서 모두 감소했다.
보험회사들이 정해 놓은 인간 한계 수명은 이제까지의 99.5세에서 120.5세로 늘었다.
인간 수명에 대한 새 기준을 토대로 보험회사는 주정부의 승인을 거쳐 보험 내용을 보완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생명 보험료도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간 수명치 개정 이전에도 생명 보험료는 내려가는 추세였다. 업계 경쟁 가열, 인터넷을 통한 보험 판매, 소비자들의 현명한 샤핑, 보험 가입자들의 건강 향상 등을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보험회사들은 현재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보험 상품의 가격을 하향 조정하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
아아오아주 펠라에서 보험 게리사로 일하고 있는 제임스 밴엘슨은 말한다.
텍사스주 샌앤토니오에 본부를 두고 있는 USAA 생명보험사는 전국 39개주와 워싱턴 DC를 대상으로 신규 기간성 생명보험료를 10내지 30% 인하했다.
예를 들어 25만달러짜리 생명보험을 든 35세 여성의 경우 지금까지 연간 208달러의 보험료를 냈지만 이제부터는 160달러만 내면 된다. 그러나 보험료와 인하폭은 보험회사나 가입자에 따라 다르다.
“어떤 경우에는 현재 갖고 있는 보험을 해약하고 새로 보험을 드는 것이 보험료를 절약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보험료를 비교, 분석하는 컴퓨라이프 소프트웨어의 밥 바니 사장은 말한다.
개개인의 나이와 기존의 보험 내용에 따라 새로 가입하는 보험이 가격이 저렴할 수도 있고 혹은 가격은 같더라도 현재의 조건에서 보험 기간을 연장하는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는 얘기다.
보험을 새로 들 때 주의할 사항은 새 보험이 현재 유효한지 확인하는 것과 모든 건강 조건이 받아들여진 후에 기존의 보험을 해약하는 것이다.
“사망률이 낮아졌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보험회사가 건강상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보험 상품을 판매할 때 과거보다 심사 절차가 훨씬 까다로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밴엘슨은 지적한다.
즉, 보험회사들이 사용하는 사망률은 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이들은 보험을 들지 않은 사람들보다 일반적으로 오래 산다.
이번 개정으로 보험료가 가장 많이 절약되는 사람은 사망시에만 보험료를 지급하는 기간성 생명 보험 가입자들이다. 반면 투자성 및 사망 이전에 현금을 찾을 수 있는 저축성 생명 보험은 기간성 보험보다 절약폭이 작다.
요즘 가장 인기가 있는 기간성 보험은 거의 대부분 보험료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간성 보험은 20년 동안 인상 없이 일정액의 보험료를 내는 보험 상품을 말한다.
예기치 않은 불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간성 생명보험의 커버가 충분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최소한 이 보호막을 형성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번 개정에 따른 보험료 인하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컴퓨라이프 소프트웨어에 따르면 20년 보장 기간성 생명보험료(담배 피우지 않고 건강한 사람)는 남자의 경우 1993년 532달러(연간)였던 것이 98년엔 323달러로 하락했고 금년엔 다시 273달러 떨어졌다. 여자는 같은 기간 385달러, 245달러 235달러로 역시 단계적으로 내려갔다.
인간 평균 수명도 현재 40세 남자를 기준으로 할 때 74.1세에서 78.3세로 높아졌고 여자는 78.4세에서 82세로 늘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